스마트농업 현장 실용화 방안 모색 시급
스마트농업 현장 실용화 방안 모색 시급
  • 윤소희
  • 승인 2022.05.31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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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빅데이터 현장 활용 방안 마련 지속돼야
원예학회 춘계학술발표회서 제기
(사)한국원예학회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지난달 25~27일 ‘2022 한국원예학회 정기총회 및 제115차 춘계학술발표회’를 개최했다.
(사)한국원예학회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지난달 25~27일 ‘2022 한국원예학회 정기총회 및 제115차 춘계학술발표회’를 개최했다.

농산물 생산성 향상 등 효과가 있는 스마트농업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농업 분야 빅데이터를 현장에서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지속해서 마련돼야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달 25~27일 (사)한국원예학회(회장 임기병)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2022 한국원예학회 정기총회 및 제115차 춘계학술발표회’에서 구교영 이암허브 대표는 ‘스마트팜 창업 생태계 구축 방안’의 주제발표를 통해 “우리나라의 시설은 스마트농법을 진행할 표준재배매뉴얼과 빅데이터가 현장의 환경에 적절하게 개발되지 않아서 도입은 하였지만 실제 활용에는 한계를 가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스마트 농법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노동력절감 등의 편익을 향상시킬 운영 시스템을 설계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구 대표는 “빅데이터 수집을 위한 환경조성 및 관리가 미흡한 상태에서 수집됐다고 해도 그것을 분석하고 모델링 할 수 있는 인력과 스마트농법을 지속 익히면서 발전시킬 수 있는 배태조직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스마트농업에 대한 학습공동체와 전문가협의회 및 지역협력 기관의 공동협업과 투자, 창업보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정건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과수과 연구원은 ‘노지과수 디지털농업을 위한 영상자료 활용 방안’의 주제발표에서 “ICT 기반 온실내 작물 생육 재배환경 조절, 자율주행 농기계, 농업용 자동 로봇 등 다양한 기술이 오랜 기간 개발된 것에 반해 노지과수는 정밀농업, 스마트농업 및 디지털농업을 동시에 구현해야할 상황에 놓여있다”며 “영상 데이터와 영상 분석 기술은 노지과수 디지털농업 구현을 위한 새로운 재료와 도구로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며, 노지과수 디지털농업 현장 실용화를 위해서는 관련 연구들이 계속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박경섭 국립목포대학교 교수는 ‘영상과 생체정보를 이용한 시설 과채류의 모니터링’의 주제발표에서 “영상정보를 통해 비파괴적으로 수치화된 생육정보의 취득이 가능하고, 수액흐름 측정으로 작물에 필요한 수분 정도의 공급이 가능하며, 수체EC분석을 통해 작물활력도 분석가능하다”며 “스마트팜 생육 및 생체정보, 환경정보, 양·수분 정보를 모아 빅데이터를 분석해 작물에게 적합한 환경 및 양수분 관리정보와 방안을 제시한다면 생산성 향상과 친환경적인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이희재 전 한국원예학회장의 이임식과 임기병 신임 한국원예학회장의 취임식이 진행됐다.

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전문분과위원회는 주로 정기 학술발표회의 정상적인 개최를 위해 활동해 왔으나, 폭을 더 넓혀 분과별 산·학·관·연 세미나 또는 심포지엄 등 개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