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량 부족 … 농작물 급수대책 추진
강수량 부족 … 농작물 급수대책 추진
  • 윤소희
  • 승인 2022.05.3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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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9개 시·도에 25억 지원

최근 무강우가 지속됨에 따라 저수지, 양수장, 지하수 관정 등 수리시설이 미비한 천수답(天水畓), 천수전(天水田) 및 도서지역 등에서 선제적인 급수대책이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지자체가 노지 밭작물 재배지역 등 물 부족 우려지역을 점검해 선제적으로 급수대책을 추진토록 지난달 26일 가뭄대비용수개발사업 예산 25억 원을 지원했다.

경기, 강원, 충남·북, 전남·북, 경남·북 8개도에 각 3억 원, 인천에 1억 원을 지원해 지자체가 관정 개발, 하천바닥 굴착, 급수차 운영, 물빽 설치, 양수기·호스 대여 등 급수대책을 추진토록 했다.

최근 2개월간 전국 평균 강수량은 92㎜로 평년 강수량 186㎜의 49%로 전국적으로 기상가뭄이 있으며, 지난달 25일∼26일 내린 비로 일부 지역은 농작물 생육에 다소 도움은 됐으나,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오랜 기간 무강우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달 25일 기준 전국 저수율은 65.2%로 평년 저수율 68.3%의 96% 수준으로 벼의 경우 전반적으로 모내기 용수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전망이나, 노지 밭작물의 경우 무강우가 지속될 경우 생육 저하, 생산량 감소 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지자체와 한국농어촌공사에 가뭄 상황 점검 강화, 용수 절약 홍보, 급수대책을 위한 사전 준비 등의 조치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천수답·전, 도서지역 등 가뭄취약지역 농작물 생육상황 수시 점검, 지역 실정에 따라 절약급수, 용수손실 방지를 위한 급수체계 점검이 실시된다. 

또한, 농경지에서 흘러나온 물 재이용, 논 물꼬 관리 등 적극적 용수 절약이 추진되며, 양수기, 호스 등 긴급 급수에 필요한 양수장비와 동원인력의 연락망 점검 등을 통해 필요 시 즉시 가동이 가능하도록 준비된다.

농식품부 이재천 농업기반과장은 “무강우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농작물 가뭄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농업인과 지자체 등 관계기관이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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