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수출연합(주), 제14차 이사회 개최
지속적인 한국배 수출활성화를 목표로 배 품질개선 및 천연 추출물 기반 수출용 신제품 개발을 위해 한국배수출연합(주)가 나선다.
한국배수출연합(주)(대표이사 박성규 천안배원예농협 조합장)는 지난달 30일 한국배수출연합(주) 회의실에서 제14차 이사회를 개최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한국배수출연합(주)는 수출배 생산농가에 대해 영농자재 구입을 지원해 품질개선을 도모하기 위한 수출활성화인센티브 사업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생산농가는 농작업용 장갑, 화상병 방제 소독제, 농약 방제용 방호복 및 마스크, 석회유황합제, GAP인증 보관함, 냉해·서리피해 방지제, 배 꽃가루, 포충기, 배 생리작용제 등 구입 항목에 해당하는 자재를 회원사에게 지원받는다.
또한, 한국배수출연합(주)는 배 부산물에서 추출한 석세포를 활용해 클렌징 화장품 등 수출용 신제품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신제품 수출 기반 조성을 위한 해외 화장품 관련 시장조사를 토대로 한국배 석세포를 이용한 식물성 클렌징 화장품, 배 천연 추출물을 활용한 저자극 클렌징 화장품 등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배 낙과 및 2차 가공 후 남은 부산물이나 상품가치가 낮은 것들을 활용함으로써 폐기비용을 절감하고, 배 생과 외 새로운 가공품을 개발해 추가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해외 바이어에 한국배의 우수한 기능성을 홍보하고 판촉하며, 국내외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소비촉진을 도모해 배 생산농가 소득증진에 기여토록 한다.
아울러 한국배수출연합(주)는 유럽 수출시장을 개척하고, 향후 수출확대 전략을 수립하고자 현장 방문해 유럽시장의 정보수집 및 시장조사, 한국배 홍보·판촉활동, 경쟁국 유통현황 파악 등을 실시한다.
한편, 한국배수출연합(주) 임원들은 이날 참석한 농림축산식품부 수출진흥과, aT관계자들과 미주지역 조생종 배 하역지연 상황을 공유하고, 한시적인 전용 선박 투입 및 조기통관·하역 지원을 요청했다.
박성규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올해 전국적으로 배 결실이 잘 됐는데, 미국 하역지연으로 인한 수출전망이 원활하지 않은 실정”이라며 “수출이 밀리면 국내 단가가 무너질 가능성이 높다는 농가들의 우려가 큰 상황이므로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