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진 대구경북능금농협 조합장
서병진 대구경북능금농협 조합장
  • 조형익
  • 승인 2022.05.3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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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대회, 조합원·직원·유관기관 한마음 강화 의미 담겨”
당장의 성과보다 미래 위한 성장기반 다질 때
협동조합 본연 역할 수행 ‘농가 소득향상’ 목표

대구경북능금농협 조합원 한마음대회 및 영농강습회가 열린 지난달 26일 영덕로하스수산식품지원센터에서 만난 서병진 대구경북능금농협 조합장<사진>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바쁘신 가운데에도 2022년도 한마음대회 및 춘계영농강습회에 참석해 주신 조합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지난 2년 동안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경기 침체와 수입농산물의 급증으로 인한 국산 과일 소비의 위축 등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과수농업 발전을 위해 열과 성의를 다하시는 조합원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최근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영농강습회 등 각종 행사가 취소되는 등 불편했으나 이번 조합원 한마음 대회 및 영농강습회를 계기로 과수 농업인들의 자부심을 드높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는 것이다.

서 조합장은 “과수농업인을 위한 한마음 대회는 조합원과 조합원간의 한마음과 조합원과 직원간의 한마음 등 유대를 강화해 나가는데 뜻이 있다”며 “나아가 조합과 유관기관간의 한마음은 물론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한다는 큰 의미가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우리 농협은 전국 최고의 역사와 규모를 자랑하는 전문 품목농협으로 영농지도, 유통, 가공 및 신용사업 등 협동조합 본연의 역할 수행하면서 농가 소득향상과 과수산업 발전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며 성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사회는 저성장, 불경기, 고령화, 코로나19로 인한 가계부채 및 급속한 디지털경제 전환과 기후변화 등 다양한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며 “이러한 시대적 변화를 냉철히 인식하고 당장의 성과에 치중하기 보다는 미래를 위한 성장기반을 탄탄하게 다져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농산물 유통 계획에 전력을 다하며 조합원들의 모든 과일 판매에 더욱더 높은 수취가격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라이브 방송 및 온라인 농산물 유통 확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이용한 비대면 거래 방식의 대전환 등 유통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매년 저품위 사과 약 2만톤을 수매해 하급품의 시장유입방지로 사과가격 안정효과를 보고 있다”며 “가공용사과 수매 가격을 2022년산부터 2천원 인상해 사과가격 지지에 더욱 매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모바일 채널인 유튜브를 통한 영농기술을 보급해 언제 어디서든지 쉽게 보실 수 있도록 지도를 강화하고 있다”며 “묘목 사업은 현대화된 장비, 자재, 전문 기술력을 기반으로 우량 묘목을 체계적 생산 공급해 묘목 가격 안정과 고품질 묘목 생산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서 조합장은 “이제는 ‘눈으로 먹는 사과’에서 ‘맛으로 먹는 사과’로 전환돼야 한다”며 “인위적인 착색을 내기 위해 과도한 농자재와 노동력을 들여 생산하기 보다는 당도가 높고, 자연 그대로 익은 맛좋은 사과, 꼭지를 절단하지 않은 사과의 유통 비중을 점차 늘려 농업 경영비를 절감 할 수 있는 과수 생산 지도에 중점을 두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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