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전국 강수량 평년 55% 수준
정부, 농산물 부담 경감 위한 지원 방침
정부, 농산물 부담 경감 위한 지원 방침
때 이른 더위와 올해 초부터 가뭄이 지속되면서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4~5월 저온현상, 때 이른 무더위와 가뭄 등 이상기후 현상이 지속되면서 농작물 생육 부진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1일까지 올해 강수량은 157.7mm로 평년의 55% 수준에 그치며 같은 기간 강수량으론 1973년 이후 두 번째로 적다. 특히 경북은 누적 강수량이 124.9mm로 평년(246.4mm)절반에 그쳐 역대 가장 적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더울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농가의 시름이 깊다.
기상청은 6월 기온은 평년(21.4도)보다 높고, 7월(평년 24.6도)과 8월(25.1도)은 평년보다 덥고 습할 것으로 예상했다. 6월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고 7~8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은 비가 관측된다.
농산물 생산량 및 가격은 일조량, 강수, 기온 등 기상요인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2019년 봄에는 저온현상으로 당근 생육이 부진했으며, 2018년 7월에는 폭염으로 인해 배추, 무 등 채소가 대폭 폐기됐다.
이에 대해 정부는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농축수산물 안정을 위해 3,000억 원을 편성했다. 비료·사료 가격 상승 등에 따른 농어가 생산 부담 경감을 위해 원료구매 및 경영안정자금도 2,000억 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농산물 농가 대상으로 무기질비료 가격도 인상분의 80%를 보조한다.
이와 함께 정부는 이달 말 민생대책을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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