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안양은 비롯해 안산, 광명, 시흥, 군포, 의왕, 과천시와 서울인근 7개 구를 아우르고 있는 안양원예농협 작목반.
안양원예농협 작목반들은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작목반 회원들 간 영농정보 공유 및 체계적인 생산을 통해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 고품질 농산물 생산위한 정보교류 지속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 생산에 앞장서고 있는 광명시 채소작목반연합회. 1999년 1월 각 작목반 반장들을 준비 위원으로 해 초창기 7개 작목반이 참여하면서 창립됐으며, 현재는 안양원예농협 기아, 소하, 자경, 가학, 광원 5개 작목반과 장경, 구름산, 느타리 등 광명시 5개 작목반이 모여 총 10개의 작목반이 활동하고 있다.
광명시 작목반연합회는 도시 근교 농업이라는 강점을 가지고 친환경 농산물 생산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포장재 등을 규격화하고 공동으로 구매하고 있다. 또한 광명시, 안양원예농협 등과 협력해 선진 지역 견학 및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고품질 농산물의 생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역별 작목반 회의는 월 1회, 연합회는 2개월에 1회씩 갖는 정기모임을 통해 농사에 대한 정보교환과 교육, 선진지 견학 및 전시장을 찾아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한 교류를 끊임없이 하고 있다.

이들 작목반은 함께 하는 시간을 통해 제대로 된 생산자로의 의식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우선 때깔 좋은 것에서 보다 가족이 먹을 수 있는 농산물을 생산과 무조건적인 대량생산에서 판로와 가격추이를 따져보는 책임감 있고 체계적인 작목반이다.
뿐만 아니라 다수의 작목반이 친환경 농산물 인증을 휙득해 우수한 농산물을 출하하고 있으며, 이런 작목반이 생산한 정직한 결실의 농산물은 입소문이 나 판로에 대한 걱정이 없을 정도다.
아울러 작목반연합회는 최근까지 지속된 코로나19로 지친 지역 주민들에게 사비를 모아 모종 6,000개를 배부, 이상기후 현상으로 인한 농촌지역 기부 행사 등 사회 환원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작목반연합회 한 농민은 “앞으로도 우리 작목반 회원들은 가족이 먹을 수 있는 농산물 생산에 마음과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친환경 농법 통한 믿고 먹을 수 있는 농산물 생산
안양원예농협 선학골작목반(반장 유재천)은 2006년 5월 15명으로 시작한 조직으로 전국의 많은 작목반들이 대개 같은 지역으로 꾸려지는 데 반해 선학골작목반은 인근 시를 아우르고 있다.
2022년 5월 현재 작목반 인원은 23명으로 늘어났으며, 안전하고 고품질의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기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
선학골작목반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자랑거리는 반원들 간의 두터운 유대관계와 실질적인 정보교류를 들 수 있다.
매월 1회의 정기모임을 수시로 갖고, 친목도모는 물론 PLS 교육, 종자 공유 등 다양한 정보교류와 반원들 간의 소통의 자리를 가진다.
또한 선진지 견학을 통해 각종 시설채소류의 병해충 방제 및 토양관리 등 재배기술에 대한 강의 및 생산과 판로확보에 대한 토론도 진행한다.
선학골작목반 한 회원은 “작목반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정보교환과 출하시기 조절, 판로의 다양성 연구 등이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뿐만아니라 고령농의 경우 영농정보 수집이 어려운데 우리 작목반은 모두가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자는 마음으로 서로 정보를 공유하며, 알차게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학골작목반은 친환경 농법으로 신선하고 깨끗한 농작물을 생산하고 있다. 병해충 방제를 위한 농약 사용을 지양하는 한편 발생되는 해충을 예방하기 위해 해충별 천적을 이용한 먹이사슬 방제 등을 통해 각종 해충을 대비하고 있으며, 시설재배지의 특성상 화학비료 사용을 근절해 토양 무리성을 개선, 땅심을 키우고 건전한 식물체로 병해충에 대한 저항력을 키우기 위해 농가에서 직접 배양한 미생물을 작물에 주기적으로 관주해 재배환경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먹이사슬 방제를 이용해 착과제 처리를 절감하고 각종 시설 병충해 감소에도 탁월한 효과를 얻고 있다.
이에 선학골작목반은 안양원예농협으로부터 우수작목반으로 선정됐으며, 상당수의 작목반회원들이 친환경농산물인증서를 받아 학교급식 사업에도 납품하는 등 믿고 먹을 수 있는 친환경 농산물 재배에 힘쓰고 있다.
선학골작목반은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기술 지도를 통해 친환경재배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선학골작목반이 우수한 농산물 생산을 생산부터 소비자에게 전달되기까지는 관계 기관(안양원예농협)의 지원도 한몫 하고 있다.
안양원예농협은 작목회 회의를 분기별로 개최하고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판매 활성화 전략을 세우며 농자재값 폭등으로 인해 힘든 조합원들의 여건을 감안해 일정비율로 반원들에게 농자재 및 포장재 가격의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박제봉 조합장과 임직원들은 고품질 농산물의 확대를 위해 시시때때로 농가를 방문하며 현장의 애로사항을 확인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
선학골작목반은 대부분을 완숙토마토, 대추토마토, 오이 등을 재배하고 작기 사이에 상추 등의 엽채류를 생산하고 있으며, 생산된 고품질 농산물 출하는 학교급식사업, 안양원예농협공판장 등을 통해 출하되고 있다.
선학골 작목반 유재천 반장은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고품질 농산물을 제공하는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뷰 / 박제봉 조합장
“고품질 농산물 생산하기 위한 사업 넓혀가겠다”

안양원예농협 박제봉 조합장은 “농가는 제 값을 받고 농산물을 판매하고, 소비자는 양질의 농산물을 좋은 가격에 구입하게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양원예농협은 조합 내 작목회를 육성해 분기별로 작목반 회의를 진행하고,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한 농업기술 정보를 조합원 끼리 교류하며 판매 활성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안양원협은 도시 근교 농업이라는 강점을 가지고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농산물 생산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박 조합장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미뤄졌던 선진지 견학, 영농교육 등을 실시해 작목회 별로 정보 교류의 장을 펼치는 시간을 만들겠다”며 “최근 이상기후 및 영농자재 비용 상승으로 고심하고 있는 조합원님들의 경영부담을 줄여드리기 위한 지도사업, 환원사업 등을 넓혀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박 조합장은 “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4차 산업혁명은 우리의 산업과 삶의 방식을 완전히 바꿔놓고 있다”며 “디지털 혁신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임을 다시 한 번 명심하여 소매유통 혁신, 품목농협 스마트 APC와 RPC 구축, 스마트 팜 중심의 생산 혁신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