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병충해 발생 대비, 딸기 모종 관리 철저히
여름 병충해 발생 대비, 딸기 모종 관리 철저히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2.05.2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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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들음병·진딧물 방제, 농자재 소독, 환경 관리 신경 써야

지난해 8월 가을장마 이후 10월 이상고온으로 탄저병, 시들음병이 많이 발생해 딸기 재배 농가에서는 지역별 평균 10∼43%의 식물체가 말라 죽는(고사) 피해를 봤다.

이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고온 피해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여름철 딸기 모종을 기를(육묘) 때, 병해충 방제와 함께 농자재 소독, 환경 관리에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11∼12월 첫 수확하는 딸기 촉성 재배는 3월 하순까지 어미 묘(모주) 아주심기를 마치고 5∼6월 새끼 묘(자묘)를 받아 최적의 모 기르기를 통해 병충해 없는 충실한 모종을 생산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름철에는 온실 내부 온도가 상승해 시들음병, 탄저병, 역병 등의 병과 작은뿌리파리, 점박이응애, 진딧물 등 해충 발생이 증가하는 만큼 시기별 방제 달력을 활용, 예방적 차원의 방제를 해야 한다.

또한, 소독 약제로 딸기 줄기(런너)를 고정하는 핀과 작업 가위 등 농자재를 철저히 소독함으로써 병원균 감염을 최소화해야 한다.

아울러, 병든 식물체를 발견하면 즉시 제거함으로써 병원균이 흙(상토)이나 물을 통해 주변 식물체로 전염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딸기 육묘장 환경은 빛 차단과 환기 시설을 이용해 온실 내부 온도를 낮추는 데 중점을 두고 관리한다.

고온기에 모종이 강한 빛(광량)과 높은 온도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려면 차광률이 55% 내외인 차광막을 설치하는 것이 좋다.

여기에 배지가 지나치게 습하거나 건조해지지 않도록 새끼 묘(자묘)에 필요한 물의 양을 정밀하게 조절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