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적인 산림토양지도 활용 기후변화 대비
과학적인 산림토양지도 활용 기후변화 대비
  • 윤소희
  • 승인 2022.03.21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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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전국산지 대상 산림입지토양도 제공

산림청(청장 최병암)은 기후변화 대응과 디지털 산림관리를 위해 전국 단위의 정밀 산림토양지도인 ‘대축척 1:5,000 산림입지토양도’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산림입지토양도(1:5,000)는 전국 산림의 입지와 토양 환경을 조사해 토양의 특성에 따라 구분한 지도로, 해발고, 경사, 사면 위치, 암석 노출도 등 13개 입지환경 정보와 유기물 층의 두께, 토양의 깊이, 건습도 등 11개 토양정보를 제공한다.

산림의 지상부를 설명하는 나무지도(임상도)와 지하부를 설명하는 산림토양지도(산림입지토양도)를 제공해 과학적 산림관리를 위한 산림빅데이터의 기반을 마련했다.

산림청에서는 산림입지토양도를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백서와 통계분석 보고서를 제작하고, 산림공간정보서비스와 한국임업진흥원의 임업정보 다드림, 공공데이터 포털을 통해 산림입지토양도를 개방하고 필지 단위의 상세 토양정보를 제공한다.

산림청은 과학적인 산지 이용의 기준 지침을 마련하기 위해 전국 산지를 대상으로 산림토양을 조사, 1:5,000 축척의 정밀 산림입지토양도를 제작했다. 

산림청은 대축척 산림입지토양도를 활용, 과학적인 산림자원 관리를 함으로써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산림의 탄소 흡수 기능을 증진하고, 산림재해 예방을 통해 국민안전을 증진하며, 정밀임업 추진으로 임업소득을 증대할 계획이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전국 산림토양의 탄소저장량을 파악하고, 산림토양의 산성화를 나타내는 산도(pH) 지도와 산림의 수원 함양 기능을 나타내는 산림 물지도를 제작해 산림 생태계의 건강성을 관리, 산림의 공익가치를 높인다.

이어 산림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역별 토양의 특성을 분석, 산사태 취약지역을 선정하고 산불 발생지역의 토양 침식을 예측하며 병해충에 강한 수목의 적지 분석을 고도화한다.

또한, 필지 단위의 상세 토양정보를 활용, 정밀임업을 위한 지역별 맞춤형 조림지도와 임지별 생산능력 급수도를 대축척화(1:5,000)해 정확도를 높이고, 임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한 단기 임산물의 재배적지 서비스를 강화한다.

정밀 임업과 디지털 산림관리를 추진하기 위해 현장 조사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기존의 지도 제작 방식 대신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3차원의 디지털 지도로 개선해 의사결정 지원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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