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상 마늘 2차생장 발생 우려
이상기상 마늘 2차생장 발생 우려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2.03.1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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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기원, 질소질 비료 적정 시비량 준수·물 관리 철저
마늘 재배단지
마늘 재배단지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최근 계속되는 이상기상으로 마늘 재배지에서 마늘 2차생장 발생이 우려되고 있어 적극적인 대처를 당부했다.

일명 벌마늘이라고 불리는 2차 생장 피해는 겉보기에는 기존 잎 사이에 새로운 잎이 나오고 옆 줄기가 터지며 심하면 꽃줄기까지 생기는 생리장해다. 심할 경우 상품 가치를 떨어뜨려 마늘재배 농가에 경제적 손실을 주고 있다. 

지난 8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작년에 마늘 주요 종구 생산지에서 재배실태 조사 결과 논 토양 등 배수 불량지점에서 벌마늘 발생률이 30%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발생 원인으로는 △조기 파종 △질소질 비료 과다 사용 △웃거름을 늦게까지 줄 경우 △지나친 고온 △인편분화기 전후 다량의 강우 △인위적인 저온처리를 했을 때 벌마늘이 발생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질소질 비료는 적당량 사용 △관수를 적절하게 △저온 저장된 종구를 사용하지 않고 5~7g의 인편을 선별해서 파종 △멀칭은 투명멀칭 보다는 흑색멀칭을 사용하면 좋다.

전남농업기술원 원예연구소 조보람 연구사는 “마늘 2차생장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로 효과적인 예방법을 개발해 농업인의 안정적인 마늘 생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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