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인 新農直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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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2.03.0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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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산지폐기 적기에 해야
시세 하락 등으로 이중삼중 어려워

조생종 양파의 출하가 시작되는 3월이지만 양파가격이 폭락하면서 양파 생산농가는 이중삼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관측전망을 보면 2월 가락시장의 평균 도매가격이 kg당 449원으로 전월대비 21.2% 하락했다. 농업관측센터의 실측 조사 결과도 조생종이 1.2% 증가해 어둡기는 마찬가지다.

특히 조생양파의 출하시기가 다가오면서 양파 생산농가를 우울하게 하고 있다. 생산량이 21만7천톤 내외로 생산면적이 2,975ha로 나타나 전년보다 1.2% 증가했으며 평년보다 3.9%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양파 생산량 증가로 가격 하락은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조기에 산지폐기를 시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또한 수급안정을 위해 1차 제주와 고흥에서 폐기했지만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뿐만 아니라 시세 하락과 함께 농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농가는 이중삼중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저장양파의 출하연기와 극조생 양파의 산지폐기를 단행해야 조생종 재배면적을 전년수준 이하로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민이 가장 많이 먹는 것 중 하나가 양파인데 가격이 안정돼야 연이어 농사를 지을 수 있기 때문에 적기에 산지폐기가 필요한 시점이다.

■배정섭<전남서남부채소농협 조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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