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 (사)한국파프리카생산자자조회장
신정훈 (사)한국파프리카생산자자조회장
  • 윤소희
  • 승인 2022.03.0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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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비롯, 중국·동남아 등 수출시장 개척 추진할 터”
파프리카 산업 재도약 이끌 젊은 회장

“브랜드 이미지 고급화로 파프리카를 좋은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3월 1일부로 (사)한국파프리카생산자자조회 제10대 회장으로 취임한 신정훈 회장(농업회사법인 조은그린(주) 대표)은 “한국파프리카생산자자조회라는 브랜드의 내실화를 이뤄 회원의 권익 신장 및 안정적인 농가소득 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회장은 “경기가 불안정한 코로나 팬데믹 시대 속에서도 꿋꿋하게 삶을 지켜나가는 회원분들께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중대한 책임감으로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면서 “한 사람이 열 걸음을 가는 것보다 열 사람이 한 걸음을 가는 것이 더 좋은 결과를 이끌 듯이 자조회가 농가의 가려운 점을 긁어주며 적극적으로 대변하는 역할을 하면서 함께 협력해 길을 나아가겠다”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신 회장은 “파프리카의 주력 수출시장인 일본에서 네덜란드산과 호주산, 일본 국내산과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소비가 정체되며 파프리카 산업이 직면한 대내외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던 국내 소비마저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둔화되면서 자조회의 능동적인 대응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기”라고 언급했다.

이어 “인건비뿐만 아니라, 비료, 기름값, 박스값 등 전반적인 원자재값의 인상으로 농가 실질소득이 감소되면서 영농활동을 계속해서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는 농민들이 많이 늘어났다”며 “이 중대차한 시기에 자조회장으로서 회원들이 안정적인 농업소득을 보전해나갈 수 있도록 작기별 중첩 생산시기에 수급조절을 확대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농자재 공동 구매 및 국내 유통을 전담하는 품목 광역조직의 초석을 다지겠다”며 “코파(주) 및 정부,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해 수출량 98%에 달하는 일본시장의 재활성화 도모는 물론, 중국, 동남아, 홍콩, 베트남, 필리핀 등 새로운 수출시장을 개척해 다변화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각종 판촉전 및 국제식품박람회 현장 모니터링, 해외시장조사 등 수출활성화 사업을 실시하고, 회원 농가의 분야별 체계적인 컨설팅, 시설·장비현대화 시행으로 고품질 파프리카 생산기반 조성을 통한 경쟁력 제고사업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 회장은 “대내외 여건이 아무리 어렵더라도 회원 모두의 지혜와 경험을 모아 한 몸 한 뜻으로 합심해 헤쳐나간다면 모두가 큰 결실을 거두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