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훼산업 5년 단위 종합계획 발표
화훼산업 5년 단위 종합계획 발표
  • 권성환
  • 승인 2022.02.2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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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경쟁력 강화 … 화훼 통합자조금 설립 추진
온라인 거래 시범사업 도입

정부가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화훼산업 전반에 관한 시책, 진흥지역 조성, 화훼문화진흥 및 지원방안 등을 포괄하는 종합적인 화훼산업육성 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는 ‘제1차 화훼산업 육성 종합계획(2022~2026)’를 발표하고 화훼 생산·유통·소비 분야 발전방향과 효율적인 정책추진을 위한 화훼산업 전반에 대한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계획은 ‘화훼산업 발전 및 화훼문화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수립하는 5년 단위의 법정 종합계획이다. 정부는 화훼산업육성 정책의 기본방향을 제시하고, 시·도는 종합계획에 따라 세부 추진사항을 담은 시행계획을 수립한다.

▲선진 유통체계 전환 = 공영시장 취급물량 확대와 유통효율성 제고에 필요한 시설 보완으로 거점 유통 활성화 및 디지털화를 가속화하겠다는 것이 기본 방향이다. 또한 진흥지역 육성과 연계해 권역별 유통거점 마련 및 시설현대화로 수도권 물량 집중 해소를 막겠다는 것.
뿐만 아니라 수집·분산 등 공영도매시장 본연의 기능 강화를 위해 노후화되고 협소한 공판장 시설 개선 및 전자경매를 추진할 예정이다. aT 화훼공판장은 기존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도입시설과 활용방안, 인근 부지개발 연계 등 시설현대화 계획을 수립했다. 농협 공판장은 기능 보강이 필요한 시설 개선으로 공판장 운영을 내실화하고, ’24년까지 모든 공판장에 전자경매시스템 구축을 하겠다는 방안이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거래 확대, 유통비용 절감 및 물류 효율화를 고려해 온라인 거래를 시범 도입하고, 장기적으로 전국 단위 온라인경매를 추진한다. 진흥지역의 단일품목 대량출하 경영체, 출하품목의 규격·품위가 균일한 경영체를 선정해 aT 화훼공판장에 우선 도입할 예정이다.

▲지속 가능한 생산기반 조성 = 생산단지를 중심으로 유통·가공 등 화훼산업 인프라가 집적화된 주산지를 화훼산업 진흥지역 선도모델로 육성해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영세한 경영규모와 낮은 품질 균일도로 타품목 대비 조직화가 미흡하나, 지역단위 생산·유통 매개로 조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진흥지역 외 조직화모델을 토대로 다양한 유형(수출조직, 온라인 쇼핑몰 등)으로 생산·유통을 연계하는 조직화를 유도한다.

▲소비 확대 위한 수요 창출 = 화훼소비의 긍정적 가치 발굴·홍보 등을 통해 꽃 생활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가격 정찰제 등 소매꽃집에 대한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 매년 우수화원을 인증(공동로고 제작)하고, 소비자 홍보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디지털 전환, 비대면 소비트렌드에 대응한 홈쇼핑, 라이브커머스 등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 판로를 지원하고, 개별농가 대상 온라인 쇼핑몰 입점 지원을 강화한다. 화원협회 홈페이지 내 온라인 상설판매관을 설치(2022), 전국 화원과 연계한 공동마케팅 등 전국 배송 판매망을 구축한다.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출대상국별 선호에 따른 기획 생산·포장 등 시장조사부터 통합 조직을 통한 수출까지 맞춤형 생산으로 수출 확대할 계획이다.

▲정책추진 기반 강화 = 정부는 화훼통계 정확·신뢰도 제고를 위해 공판장 출하농가, 농업경영체DB 등을 활용한 모집단 재구축 및 조사체계 정립을 실시한다.
또한 화훼류 생산·유통·소비동향 정보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 하고, 수입 화훼류 가격정보를 품목·국가 단위로 제공받아 정기적인 거래정보 안내를 추진할 계획이다.
화훼 수급조절, 산업 경쟁력 제고 등 현안 해결과 자생력 확보를 위해 별도 설치 자조금을 하나의 화훼자조금조직(22년 자조금 통합계획 수립 > 23년 대의원 구성 및 화훼 통합자조금 설립)으로 통합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