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 대비 안정적 먹거리 공급망 구축
오미크론 확산 대비 안정적 먹거리 공급망 구축
  • 윤소희
  • 승인 2022.02.25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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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시설 운영 중단 등 위기요인 선제적 관리
농식품부, 농식품 기능연속성계획 점검회의 개최

정부가 오미크론 확산에 대비해 차질 없이 안정적인 국민 먹거리 공급망을 구축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 분야 기능연속성계획(BCP)을 수립하고, 지난달 24일 민·관 합동 추진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는 확진·격리자 증가로 인해 발생 가능한 도매시장 등 핵심시설 운영 중단과 같은 위기요인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것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월 3주 가락시장 주간 거래물량은 전년 동기대비 101%에 달했고, 전체 도매법인이 정상 운영을 하면서 현재까지 먹거리 공급망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한편, 지난해 가락시장 거래가 2차례 일부 중단된 사례 등을 고려하면 오미크론의 급속한 확산 시에도 국민 먹거리 공급 기능이 유지되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도매시장·도축장 등 핵심시설의 확진자 상황, 거래·처리물량, 시설 정상가동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위기상황 발생 시에도 농식품 기능연속성계획에 따라 농식품 공급망을 차질 없이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의 위기대응 단계 판단기준에 따르면, 현재는 ‘관심’ 단계로 주 1회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필수인력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주의’ 단계가 되면 내부인력 재배치 등 비상근무 체계로 전환하고, 거래·물류 차질이 본격화되는 ‘경계’, ‘심각’ 단계부터는 핵심시설을 중심으로 물량 분산, 필수인력·운송자원 추가 투입 등을 실시한다. 

채소류 공급망의 경우 가락시장 등 수도권 주요 도매시장 폐쇄 시 강서, 구리 등 인근 도매시장 및 산지 공판장 등으로 거래물량을 분산하고, 비대면 거래를 확대하는 방식이다.

뿐만 아니라, 농축산물 검역은 현장 검역업무를 2인 1조에서 1인 근무로 전환하고, 131명의 민간 전문가와 정밀검역 협력 등으로 위기상황에 대응한다.

농식품부 박순연 정책기획관은 “농식품 공급망 유지는 물류, 가공, 유통 등 민간 분야의 역할이 특히 중요한 분야로, 민간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위기 상황에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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