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기원, 도내 21개 농업기술센터 토양검정실 운영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새해 영농 시작 전 농경지를 제대로 관리하려면 제일 먼저 토양검정을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영농의 시작은 토양의 양분상태를 확인하고, 작물재배에 필요한 적정 비료량 정보를 제공받아 내 땅의 상태를 미리 살펴야 농사를 위한 밑거름을 제대로 투입할 수 있다.
특히 비료를 적정한 양만큼 사용하면 농경지의 탄소배출을 줄이고 농가 경영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한, 토양검정실에서 발급하는 ‘비료사용처방서’에 따라 부족한 비료 성분을 토양에 공급하면 작물 생산성이 향상되고 토양 염류집적을 예방할 수 있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토양검정은 경작지가 속한 시·군농업기술센터 ‘토양검정실’에서 무료로 지원하며, 사전에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면 토양 시료 채취 방법에 대한 자세한 안내와 시료 채취용 봉투를 받을 수 있다.
토양검정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약 2주 정도 소요되며 병원 처방서처럼 내 땅의 양분 함량이 얼마나 있는지, 어느 항목이 부족한지 비료를 얼마나 더 줘야할지가 표시된 ‘비료사용처방서’가 교부된다.
한편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해 21개 시·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무료 토양검정을 실시해 14만 1천건의 ‘비료사용처방서’를 발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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