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서형호)은 다양한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도내 농가를 대상으로 일상 소비용 국산 배 신품종 묘목을 보급했다고 밝혔다.
농촌경제연구원의 소비자 선호도 조사 결과에 의하면 최근 들어 소비자 인식과 소비패턴 변화로 후식용으로 배를 구매하는 비중이 60%를 차지해 2019년 대비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이러한 소비 트렌드에 맞게 일상소비가 가능하고 맛과 품질이 좋으며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국내 육성 신품종 배를 농가에 보급해 재배면적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에 농가에 보급한 국내 육성 배 신품종은 ‘슈퍼골드’, ‘조이스킨’, ‘그린시스’, ‘신화’, ‘창조’ 등이며, 재배면적 500㎡ 이상의 요건을 갖춘 도내 농가를 대상으로 했다.
각 품종의 주요 특성은 저장력이 우수하고 당도와 산도가 적절히 조화로운 일상 소비용 ‘슈퍼골드’, 1인 가구에 맞는 작은 크기와 간편하게 껍질째 먹을 수 있는 ‘조이스킨’, 검은별무늬병 저항성이며 녹색 과피인 ‘그린시스’, 뛰어난 상온저장력과 생장촉진제 처리 없이 수확시기가 신고보다 15일 이상 빠른 ‘신화’, 풍부한 과즙과 아삭하고 치밀한 육질로 식미가 우수한 ‘창조’가 있다.
이렇게 기존 배보다 맛과 품질이 좋은 신품종이 많이 육성되고 있지만 새 품종에 대한 시장 진입 불안정성으로 보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적극적 홍보와 지속적인 보급을 통해 신품종의 재배면적을 확대한다면 배 산업이 더욱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농기원, 맛·품질 우수한 국내 육성 배 보급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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