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인 新農直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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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2.02.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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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청거리는 화훼산업
중장기적 대책 마련돼야

국내 화훼 산업이 휘청거리고 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꽃 가격이 요동치는 현상이 반복되면서 소매점은 물론 재배농가까지 위축되고 있는 실정이다.

협회 산출 데이터로는 코로나 이후 재배면적 또한 2017년 290만2,692ha에서 2020년 258만2,724ha로 떨어졌다. 3년 사이 31만9,968ha의 화훼 재배면적이 사라진 셈이다. 또한 2005년 1조 105억 원에 달했던 시장규모는 2020년 5,260억 원으로 뚝 떨어졌다.

더욱이 정부가 화훼 재사용 근절을 위한 재사용 화환 표시제가 오히려 화훼 재사용을 부추기며 화훼산업 종사자들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화훼업계 상황이 이러니 소매점·화훼농가를 운영하는 농업인들의 피해도 더욱 막심한 상황이다.

정부는 화훼 시장 가격 안정을 위한 정책을 마련해 화훼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 또한 재사용 근절을 위한 법률 개정 및 비대면 언택트 판매 시대에 따른 화훼농가에 대한 교육적인 측면 강화 등 중장기적인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다.

■박운호<한국화원협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