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병해충 유입 방지 수입식물 검역강화
외래병해충 유입 방지 수입식물 검역강화
  • 윤소희
  • 승인 2022.02.1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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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본부, 식물검역 중점관리품목 20개 지정
밤나방과 유충 등 내부 가해 해충 검사를 위해 두리안을 절개하고 있는 모습.
밤나방과 유충 등 내부 가해 해충 검사를 위해 두리안을 절개하고 있는 모습.

수입 식물 검역과정에서 바나나뿌리썩이선충 등 고위험 병해충이 검출되거나, 기타 외래병해충 검출이 많은 20개 품목이 2022년 식물검역 중점관리품목으로 지정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수입식물을 통한 외래병해충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2014년부터 중점관리품목을 지정해 특별관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식물검역 중점관리품목으로 채소류는 생강, 양파, 아스파라거스, 마늘구근, 화훼류는 국화절화, 장미절화, 카네이션절화, 과실류는 레몬, 두리안, 블루베리, 망고가 지정됐다.

또 묘목류는 안스리움묘, 아이리스묘, 옥접매묘목, 알로카시아묘, 고무나무묘목, Portulacaria묘, 종자류는 고추종자, 토마토종자, 기타 분류로는 중국산 미가공 석재가 지정됐다.

검역본부는 식물검역 중점관리품목에 대해서는 수입검역을 강화하고, 병해충 검출 상황 수출국 통보 및 재배지 예찰강화 등 다각적인 검역을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적으로 중점관리품목에 대한 현장검역 시 검역관을 복수로 배정해 병해충 부착 여부를 면밀히 조사할 계획이다.

또한, 실험실 정밀검역 시료 채취량을 2배로 확대해 식물 선충을 포함한 미소 해충 및 바이러스, 세균 등 병원균에 대한 검역을 강화한다.

검역 결과, 망고씨바구미 등 수출국과의 약정에 따라 유입 우려병해충으로 지정한 병해충이 검출될 경우에는 병해충 검출 상황을 상대국에 통보해 수출 전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조치한다.
아울러 알로카시아묘, 옥접매묘 등 수입 묘목류에 대해서는 재배지 예찰조사 강화 등 사후관리도 추진한다. 

검역본부 이진 식물검역과장은 “최근 과수화상병 및 붉은불개미 등 외래병해충이 지속적으로 발견되는 상황에서, 병해충 부착 우려가 높은 수입 식물류를 중점관리품목으로 지정하고 더욱 강화된 검역 조치로 국내 자연환경과 농업 보호를 위한 외래병해충의 유입 방지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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