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량 부족 인삼밭 건조피해 주의
강수량 부족 인삼밭 건조피해 주의
  • 권성환
  • 승인 2022.02.1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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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량 평년대비 38% 부족 밭 관리 만전 기해야
올겨울 강수량이 평년대비 38% 부족해 인삼밭에 건조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올겨울 강수량이 평년대비 38% 부족해 인삼밭에 건조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올 겨울 강수량이 평년대비 38%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인삼 종자를 파종한 인삼밭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기상청 및 한국수자원공사 등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누적 강수량은 평년보다 38% 부족한 69.6mm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춥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노후된 해가림 시설 붕괴, 부패나 병 발생에 따른 생산량 저하 등 피해를 막으려면 밭 관리에 주의 해야 한다.

인삼은 씨눈 틔우기가 끝난 종자를 가을에 파종해 겨울철 월동기간을 거쳐야 봄에 싹이 나온다.

그러나 월동기간 건조하게 되면 휴면타파에 영향을 받아 봄에 싹이 균일하게 나오지 못해 봄철 인삼 입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수분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건조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볏짚, 왕겨 등을 활용해 피복해주고, 바람에 날아간 피복재가 있는지 주기적으로 관찰하고 보수해 건조피해를 예방한다.

박용찬 인삼약초연구소 연구사는 “인삼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서는 봄철 입모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볏짚 이엉 설치 시 견고하고 흙이 보이지 않게 설치해야 건조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