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겨울~초봄 사과 동해 예방 관리 철저
늦겨울~초봄 사과 동해 예방 관리 철저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2.01.27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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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연구소, 과수원 동해 예방 관리요령 제시
동해관리 볏짚피복 모습
동해관리 볏짚피복 모습

경북농업기술원은 전년도 여름 장마가 길었고 생육 후기에 강우량이 많아 내동성이 저하돼 사과나무에 동해 발생이 우려되므로 해빙기 과원관리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사과나무는 동계휴면 시 -30℃까지 견디기 때문에 한겨울은 무사히 넘기지만 기온이 상승하는 2월 하순 ~ 3월경에 동해가 많이 발생한다. 심한 경우 나무가 고사하기 때문에 동해를 입은 농가는 큰 경제적 손실을 초래한다.

동해는 전년도 과다결실, 조기낙엽, 배수불량 등 세력이 약한 나무를 중심으로 발생하며 건조와 저온에 의한 피해가 주요 원인이다. 

건조에 의한 동해는 지하부가 얼어있거나 저온상태인 이른 봄철 수분흡수가 원활하지 않아 뿌리가 마르면서 나무가 고사하며 저온에 의한 동해는 조직이 얼면서 파괴되고 심한 경우 수피가 파열된다. 

동해를 받은 상처로 나무좀이 침입하면 가지가 마르면서 고사하기 때문에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동해 관리방안으로는 월동 전후 수분관리와 지제부 보온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면서, 초겨울 물이 얼기 직전과 해동직후 충분히 관수하면 동해를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이른 봄철 지면에서 50cm까지 흰색 수성페인트와 볏짚, 보온재 등으로 방한조치를 하면 온도편차를 5℃정도 줄여 동해를 예방할 수 있다.

아울러 생육기에는 질소과다시용과 강전정, 과다결실 등 세력이 약해지는 것을 피하고 나무의 영양 상태를 안정시키는 것이 이듬해 동해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