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20일 대구경북능금농협(조합장 서병진) 영주농산물유통센터(APC)를 방문해 설 10대 성수품 중 사과 수급 상황을 확인하고 현장 관계자를 격려했다.
이번 성수품 수급상황 점검은 지난주부터 정부의 설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이 본격 추진되는 가운데, 10대 성수품 중 사과의 출하 및 명절 전 공급상황을 점검하고, 유통센터 종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현수 장관은 “설 명절을 앞두고 현장의 소비 수요가 가장 집중되는 시기인 만큼 수급 동향을 꼼꼼하게 살피며 즉각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가 마련한 성수품 공급 확대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동안 농가 출하부터 선별, 소비지 배송까지 세심하게 살펴 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현장 관계자의 노고를 격려하면서, 청탁금지법 개정으로 이번 설부터 농수산물의 명절 선물 가액이 20만 원까지 상향돼 우리 농업인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우리 농산물 공급의 최일선을 담당하는 유통센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시설과 개인의 철저한 방역관리에도 다시 한번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서병진 대구경북능금농협 조합장은 농가 노동력 및 경영비 절감을 위한 꼭지 무절단 시장유통을 촉구하며 “수입산 과일의 경쟁에서 사과의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소비자의 관심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기존의 반사필름 피복 및 적엽작업 등 불필요한 외실다지기보단 고당도 사과 재배로 내실을 다지는 정책 구축을 위해 농식품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