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시장 전반적인 회복세 접어들어
인삼시장 전반적인 회복세 접어들어
  • 윤소희
  • 승인 2022.01.21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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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부터 금산군 수삼가격 상승세
하락 대응 소비촉진 마케팅효과 나타나나
코로나19에 따른 소비부진 영향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던 충남 금산군 수삼가격이 지난해 4분기부터 상승세에 들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에 따른 소비부진 영향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던 충남 금산군 수삼가격이 지난해 4분기부터 상승세에 들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에 따른 소비부진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인삼계가 점차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락세가 지속됐던 수삼가격이 지난해 4분기부터 전반적인 상승세에 들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수삼가격 하락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농협, 관련 단체 및 기관 등이 집중적으로 펼친 소비촉진 대책 등의 효과가 빛을 발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충남 금산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의 기간 동안 1채(750g) 기준 수삼 가격은 △5뿌리 4만2000원→4만7000원 △7뿌리 3만1000원→3만4500원 △10뿌리 2만8000원→3만1000원 △15뿌리 2만2000원→2만4000원 등으로 전체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승세에는 지자체의 인삼 소비활성화를 위한 마케팅효과 또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특히 금산군의 경우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총 23억 원을 투입해 금산인삼 소비촉진 마케팅 및 페이백 행사를 실시한 바 있다.

추진된 소비촉진 사업들은 금산인삼 슈퍼위크, 전국 대형마트 공동판촉전, 온라인쇼핑몰 입점, TV홈쇼핑·쇼핑라이브, 금산인삼 게릴라 판매, 인삼홍보 전국 방송, 슈퍼인플루언서 홍보왕, 지역대학 연계 인삼프로젝트 등이다. 

또한, 금산인삼 슈퍼위크와 페이백 행사를 통해 전국에서 9만여 명이 금산을 찾아 77억 원에 달하는 수삼판매 성과를 얻었다.

군은 인삼가격의 상승추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올해 마케팅 품목을 백삼, 홍삼 등 1차 제조품까지 확대하고 행사시기도 상·하반기에 나눠 인삼소비촉진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농협 수매를 확대하고, 주산지 시장의 대대적인 할인행사 등으로 소비확대를 도모했다.

기존 계약재배 물량 5,819톤 외 추가로 1,600톤을 추가 수매해 30% 수준의 계약재배를 38% 수준까지 확대했으며 금산, 영주 등 시장에서 ‘농할갑시다’ 할인 행사를 실시한 바 있다.

정부는 생산자단체, 지자체 등의 의견을 수렴한 인삼산업 종합계획을 수립해 중장기 수급안정 등 인삼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자조금단체가 주도하는 인삼경작신고의무제를 올해 도입, 수급상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