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석조리식품 시장규모 4년만에 145% 성장
즉석조리식품 시장규모 4년만에 145% 성장
  • 윤소희
  • 승인 2022.01.21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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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액 323% 증가 … 집밥 수요증가 등 영향
즉석조리식품 출하 현황 (단위: 백만 원, 톤, %)
즉석조리식품 출하 현황 (단위: 백만 원, 톤, %)

2020년 출하액 기준 즉석조리식품의 국내 시장 규모는 2조 11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7%, ’16년 대비 145.3% 증가했다. 

또 2020년 즉석조리식품 수출액은 3,493만 달러로 전년 대비 35.1%, 2016년 대비 323.1% 성장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간한 즉석조리식품에 대한 2021년 세분시장 보고서에 따른 것으로, 즉석조리식품의 생산 및 출하, 수출, 유통 및 판매 현황, 국내외 시장 동향 및 전망, 소비 경향 등에 대한 정보를 분석했다.

즉석조리식품 시장 규모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그 요인은 편의점 확대, 품질향상, 코로나19로 인한 집밥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즉석조리식품의 소비 경향 및 시장 전망 등을 파악하기 위해 온라인 소비자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대다수가 즉석밥 82.8%, 카레/짜장/덮밥소스류 77.4%, 국/탕 찌개류 75.6%를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들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간편조리세트(밀키트) 또한 63.6%의 높은 구입 경험률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구입이 증가했다고 인식하고 있는 즉석조리식품은 간편조리세트(밀키트) 66.0%, 국/탕/찌개류 54.2%, 즉석밥 42.5%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집밥 수요 증가, 맞벌이·1인 가구 증가, 간편하게 끼니를 해결하려는 경향 등 복합적인 이유로 간편조리세트(밀키트)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비자가 선호하는 즉석조리식품으로는 한 끼 식사대용 제품이 24.8%로 가장 높았으며, 좋은 맛, 높은 품질의 제품은 22.8%, 전국 맛집/유명 음식점 포장 제품은 20.2% 순으로 나타났다. 

2020년 즉석조리식품 수출액은 3,493만 달러로, 전년 대비 35.1%, 2016년 대비 323.1% 증가했고, 수출물량도 1만 3,563톤으로, 전년 대비 20.0%, 2016년 대비 390.7% 증가했다. 

즉석조리식품의 대표 식품인 즉석밥은 ’20년 수출액 전년 대비 53.3% 증가했고, 떡볶이는 56.7% 증가하며 수출 성장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최근 해외 시장에서 온라인 영상 콘텐츠를 통한 한국 음식문화의 노출이 증가하고 있고,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먹방 영상이 인기를 끌며 직접 먹어보려는 사람이 늘어난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