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절화류 가격 약보합세 전망
이달 절화류 가격 약보합세 전망
  • 권성환
  • 승인 2022.01.14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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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출하 꾸준히 확대 … 12일 기준 평년보다 1.4% 많아
1월 급등, 조기 졸업식 및 12월 한파 생육부진 원인
김종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지난 12일 서울 양재동 화훼공판장을 찾아 화훼수급현황을 살폈다.
김종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지난 12일 서울 양재동 화훼공판장을 찾아 화훼수급현황을 살폈다.

최근 일시적으로 급등했던 꽃 가격이 빠르게 하향 안정세를 찾아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연초 절화와 장미가격은 평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최대 13,373원, 20,407원 수준까지 상승했다.

이와같이 최근 가격이 급등한 것은 졸업식이 12월 말부터 1월 초로 많이 당겨 실시됐으며, 비대면 졸업식이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으나 전년과 달리 사진 촬영 등을 허용하는 대면 졸업식 확대가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2년 화훼(절화류) 재배면적은 정식이 완료되는 9월까지 2021년 대비 12.9%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나, 산지에서는 폐기 최소화, 온도조절 등을 통해 지난 12월부터 출하가 꾸준히 확대돼 지난 12일 기준 평년보다 1.4% 많은 출하량을 보였다.

연초 2~3일간 감소했던 거래량은 12월 한파 영향에 따른 일시적인 생육지연 영향으로 현재는 평년 수준을 회복한 상태이며, 일시적으로 급등했던 가격 또한 하락하는 등 빠르게 안정세를 찾아가는 중이다. 지난 12일 절화와 장미 거래량은 평년에 비해 각각 13.7%, 22.5% 증가했다.

따라서 급등했던 화훼가격은 지난 5일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12일 절화와 장미가격은 각각 5,329원, 6,911원 수준을 보였다.

aT 화훼공판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졸업식, 결혼식 등 행사수요는 줄어들 것이며, 현재 농가의 생산·출하 상황도 원활해 1월 말까지의 가격은 평년 또는 약보합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졸업식 등 수요집중도가 높은 2월부터 화훼농가들은 이에 맞춰 화훼를 출하하기 위해 준비 중인 상황으로 2월부터 출하량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충분한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