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절화류 저가신고 문제 해결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회장 김윤식)는 지난 11일 인천본부세관(세관장 최능하)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오랜 기간 화훼 농가의 판매가격 경쟁력을 떨어뜨린 원인으로 작용했던 ‘수입 절화류의 저가신고 문제’를 해결하는데 인천본부세관이 큰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저가신고 혐의업체 전체에 대한 기획조사를 벌여 14개 수입업체를 검거해 부족 관세 등 15억원을 추징하고 1명을 구속하는 등 엄정하게 처벌했다”며 “단속에 그치지 않고 수입 신고 가격 모니터링과 계도 활동을 병행해 중국산 국화, 장미, 카네이션 등 화훼류 전체와 베트남산 국화가 실제 수입한 가격대로 신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능하 세관장은 “앞으로도 불법 수입 행위로 인해 화훼 농가 등 국내 생산업계가 피해를 보지 않도록 관세행정을 수행하고, 사회 안전과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식 회장은 “그간 수입 화훼의 저가신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의회가 많은 노력을 해 왔으며, 이제 수입 신고 가격 정상화가 이뤄진 만큼 국내 산업 발전과 농가 경쟁력 향상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김도읍 국회의원(부산 북구강서구을)도 이날 자조금협의회를 통해 감사의 말을 전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화훼산업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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