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고유의 맛 간직한 재래종 고추 분양
옛 고유의 맛 간직한 재래종 고추 분양
  • 조형익
  • 승인 2022.01.1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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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고추연구소, 재래종 고추 3품종 분양 신청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영양고추연구소에서는 자체 복원한 3품종의 재래종 고추 종자를 재배농가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공개 분양 신청을 받았다.

이번에 분양한 재래종 고추 3품종은 매운맛과 단맛이 잘 조화된 ‘수비초’, 순한맛으로 과피가 두껍고 색깔이 좋은 ‘칠성초’, 매운맛이 강하고 수확시기가 빠른 ‘유월초’이다. 

최근 맛이나 색깔 등 품질특성이 우수한 재래종 고추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영양고추연구소에서는 지난 3년간 재래종 고추 종자를 전국 2771농가(총 51.7ha)에 분양했다.

또한, 재래종 고추는 지역 기후풍토와 지역의 선호도에 따라 선발돼 각기 고유의 품질과 적응성을 지니고 있어 토착 유전자원으로서의 가치가 높으므로 재래종을 알리고 보존하고자 올해도 많은 농가에 분양할 계획이다.

판매금지 등 분양계약 준수를 전제로 1인당 총 200립(수비초 100립, 칠성초·유월초 각 50립씩)의 종자를 분양받을 수 있다. 분양 신청한 종자는 지난 17일부터 신청주소로 등기 우편 발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