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온라인유통 대응 지원 지속돼야
농가 온라인유통 대응 지원 지속돼야
  • 윤소희
  • 승인 2022.01.07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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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우리 생활에 많은 변화를 가져온 만큼 농업 분야도 마찬가지다. 전반적으로 비대면으로의 전환이 자리 잡게 되면서 농산물도 온라인을 활용한 소비량이 늘고 있다.

그러나 주로 대형마트나 백화점, 규모가 큰 기업체 등에 국한돼 농산물 온라인 유통이 활성화됐을 뿐, 여전히 개인 농가들은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현장에서 온라인 판매도 함께 겸하고 있느냐는 물음에 바로 그렇다고 답변을 하는 농가는 10에 2도 채 안된다. 

중장년층에서 고령층이 대부분인 이들은 모두 시대 변화에 맞춰 온라인 판매를 도전하고 싶으나, 시작하는 방법도, 어떻게 운영해야 수익이 되는지도 잘 몰라 포기한지 오래됐다고 토로한다.  

이처럼 개인 농가들이 자체적으로 온라인 유통 활성화에 동참하기에는 아직 한계가 많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방안이 지속해서 마련될 필요가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온라인 유통 대응능력이 부족한 생산자들을 위해 농가정보서비스 사업, 온라인 판촉지원 사업, 스마트 스튜디오 운영 등을 꾸준히 추진해 전자상거래 희망농가를 발굴 및 지원하고 온라인 성장기반을 구축해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농가정보를 온라인 사업자에게 제공해 온라인 판로확대 기회를 제공하고, 전자상거래를 하고 있는 농가 대상으로는 주요 온라인 쇼핑몰과 연계, 기획관 운영 등 행사 지원을 통한 유통판로 확대로 온라인판촉 등을 지원해나간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아직 농가들이 이 같은 지원책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파악돼 개인 농가들을 위한 대대적인 홍보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 비대면·온라인 시장은 끊임없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농가의 온라인 유통 대응력 제고를 목표로 한 더욱 실질적이고, 현장에까지 직접 와 닿는 정부의 장기적 지원방안이 계속해서 수립돼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