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 성수품 역대 최대 공급
이번 설 성수품 역대 최대 공급
  • 윤소희
  • 승인 2022.01.07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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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성수품 평시 대비 1.4배 확대
농식품부, 설 성수기 체감물가 안정 총력 대응

채소, 과일 등 성수품의 전반적인 공급상황은 양호할 전망이나, 배추, 무는 한파 등 기상 영향으로 수급 상황이 유동적임에 따라 이번 설 명절 10대 성수품 공급량은 역대 최대인 13만4천 톤에 달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설 물가 안정을 위해 명절 수요가 많은 10대 성수품 공급량을 평시 대비 1.4배 확대하고, 작년보다 공급 시기를 앞당겨 설 전 3주간 성수기 역대 최대 공급물량인 13만4천 톤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농협 계약재배 등의 가용 물량을 활용해 설 성수품 수요 집중도에 따라 시기별로 배분하고, 성수기 생활물가를 안정시킨다는 방침이다.

설 수요가 가장 많은 1월 17일 주간(D-2주) 공급량을 전체 공급량의 46.0%인 6만2천 톤으로 집중하고, 1월 10일 주간(D-3주)에는 31.0%인 4만2천 톤, 1월 24일 주간(D-1주)에는 23.0%인 3만1천 톤 순으로 공급량을 조정한다.

사과, 배 선물꾸러미는 농협 계약출하 물량 등을 활용해 전체 공급량 6,369톤의 60%인 3,822톤을 1월 17일 주간(D-2주)에 집중공급하고, 1월 24일 주간(D-1주)에 30%인 1,911톤, 1월 10일 주간(D-3주)에는  10%인 637톤 순으로 시기별 공급량을 배분해 가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설 성수기 소비자의 실질적인 물가 체감도를 낮추기 위해 성수품 중심으로 농축산물 할인쿠폰을 지원하고, 성수기 사용 한도를 1만 원에서 2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농·축협·산림조합 등 생산자 단체가 주관하는 할인·특별기획전도 추진한다.

아울러, 소비자의 성수품 구매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로컬푸드직매장 551개소, 오프라인 장터인 바로마켓, 내고향 장터 등 30개소도 개설하고, 10~30% 할인 판매를 통해 성수품 구매를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성수품 가격 등 알뜰 소비정보 제공을 확대하고, 유통질서 확립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 보호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성수품 가격 및 선물꾸러미 구입비용, 주변 장터 정보 등의 유용한 소비정보를 ‘농산물유통정보’, ‘바로정보’ 누리집과 라디오, 지역방송,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수시로 제공한다.

또 농업인들이 설 성수품 유통시기를 틈탄 농산물 부정유통 행위로 피해를 받지 않도록 4,100여 명의 인력을 동원해 부정 유통행위 감시 활동을 강화한다. 

이어 청탁금지법 개정과 연계해 코로나19 장기화 등에 따른 귀향·만남 자제로 침체된 설 명절 분위기를 되살리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 지원을 위해 지자체, 공공기관, 주요 경제단체 등이 참여하는 우리 농산물 소비 촉진 캠페인도 내달 4일까지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언론·방송을 활용해 설 명절 가액 상향 관련 내용을 중점 홍보하고, 명절 선물꾸러미 판매 시 안내 스티커 부착, 유통매장 안내판, 온라인쇼핑몰 알림창 설치 등을 통해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