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불안과 혼란의 삶을 이겨내고 힘들게 지나온 신축년(辛丑年)을 보내고 희망을 향해 포효하는 임인년(壬寅年) 검은 호랑이해가 밝았습니다.
그 어느때 보다 새해를 맞는 마음은 지속되는 우리 농산물의 소비위축과 생산비에 연연하지 않고 희망의 미래산업을 향해 꿈을 안고 용기와 지혜를 모아 더 풍성하고 예측가능한 농업으로 출발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올해는 문재인정부가 마무리되고 3월9일이 지나면 새정부가 출범하여 정계개편과 함께 새로운 탄생을 계기로 어려운 농촌에 그나마 한가닥 희망을 갖고 새해를 맞이하고자 한다.
되돌아 보면 지금까지 우리정부 정책은 농업 발전을 위해 대선때 마다 제시했던 내용이 지키지 않은 많은 농정공약들이 농업인들의 기대를 외면한체 예산편성에서 부터 타분야에 소외되어 농업계 경쟁력에 많은 어려움을 야기 시켰던 핵심 요소로 지적 되고있다.
낮은 예산 편성이 농업의 성장산업과는 먼 비현실적인 정책으로 시행되면서 지금까지 정부 농정은 더욱 불신할 수밖에 없는 지경에 이르고 이로인해 도시와 농촌간 소득 격차는 더욱더 벌어지는 양상을 초래했다.
이런 현실에서 우리농업을 미래산업으로 진단하고 있는 원예산업도 정책과 지원이 극히 미미하여 거꾸로 가는 산업이 되고 만 것은 아닌지 하는 의구심까지 갖게 하고있다.
최근 우리 원예산업은 기후변화와 이상 현상으로 각종 자연재해에 이어 확대되고 있는 수입 농산물의 공세와 경기 위축에 따른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2년을 지나오는 동안 농촌에는 인력난과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인해 생산비 과다로 생업을 포기해야 하는 사태로 까지 몰아넣고 있는 실정에 불안감은 원예업계를 비롯하여 농업전반에 많은 변화와 대책을 요구하고 있지만 이렇다 할 대안을 찾아 볼 수가 없다.
이제 20대 대통령 선거가 두달여 앞두고있는 시점에 농업계 여러단체들도 후보자들을 접촉 농민들의 숙원사항 및 정책대안을 내놓고 우리농업의 현실에 맞는 미래농업의 가치를 실현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을 것이다.
농업은 우리 국민들의 먹거리로 생명산업으로서의 그 역할에 의미가 부여되고 있으며 환경문제 해결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분야이며 그중에 특히 원예산업은 최근 전 세계의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탄소저감 활동에 해답이 될 수 있는 중추적인 산업으로 주목 받고 있기도 하다.
원예분야가 국내외에 그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고 농식품수출분야에서 효자산업으로 주목 받고 있는것 역시 원예산업이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국민들의 정서적 건강에도 중요한 가치를 갖는 원예산업이 국가와 사회에 미칠 영향은 무궁무진하므로 차기 정부에 거는 원예인들의 기대는 어느때 보다 관심과 협조가 절실하다.
따라서 화려한 공약의 남발 보다는 미래산업을 위해 국민건강과 농업인들의 소득안정으로 삶의 질을 높일수있는 실질적이며, 실천 가능한 공약이 수립 시행되기를 기대해 본다.
이러한 원예인들의 절실한 바램에 부응하기 위해 원예산업신문도 원예산업발전을 위해 전문지로서 책임을 갖고 최선을 다할 것을 새해 아침에 다시한번 다짐해 본다.
그동안 원예산업신문에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원예가족 여러분들의 가정에 임인년 새해에 품으신 소망이 모두 이루어 지시길 기원드립니다.
/발행인 박두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