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식품시장 대응위한 식품분야 R&D 지원확충
미래 식품시장 대응위한 식품분야 R&D 지원확충
  • 윤소희
  • 승인 2022.01.03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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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고부가가치식품기술개발사업 투자규모 확대

식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2년에도 식품 분야 연구개발(R&D) 투자가 계속 확대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고부가가치식품기술개발사업(R&D) 투자 규모를 2020년 313억 원에서 약 8% 증액한 338억 원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새로 선정할 신규과제는 식품 분야 산·학·연 전문가의 협의와 검토를 거쳐 31개로 정하고, 향후 5년간 총 45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올해 31개 신규과제에 투입되는 예산은 89억 원으로, 24개는 지정공모과제, 7개는 자유응모과제로 구분해 연구수행기관을 공모한다.

2022년 지정공모과제 예산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술 혁신, ▲식품 제조 기반기술의 확보, ▲미래 유망 분야 육성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먼저 지난해 10월 발표된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이행을 위해, 대체식품 및 친환경 식품 포장 관련 기술개발에 총연구비 139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현장 수요가 높은 범용적 설비 및 부품 개발, 가공·검사 기술 개발과 전통식품(장류) 생산 공정의 스마트화 등 식품 제조 기반기술 확보를 위해 총연구비 105억 원 규모의 과제를 공모하기로 했다.

질환 관리식, 기능성 소재 등 건강 관리 식품의 산업화 기술과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 확보가 필요한 K-Food 핵심 소재 생산기술 등 유망 분야 성장 지원을 위한 과제에도 총연구비 130억 원을 지원한다.

자유응모과제는 식품 분야 산업화 기술 연구개발을 목적으로 산·학·연 연구자들이 자율적으로 주제를 제안하면 이를 심사해 지원하는 분야다.

‘22년 연구비 예산 중 약 17억 원 규모로 7개 과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과제를 수행하는 중·소규모 기업을 대상으로 연구과제 또는 사업화 컨설팅을 위한 전문가를 매칭하거나, 기술거래 지원을 위한 기술소개서 작성 등을 지원하고, 투자유치 및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해 농식품 모태펀드, 혁신제품 지정과 같은 사업 간 연계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신규과제 선정계획 공고는 오는 2월 15일까지, 접수는 오는 1월 11일부터 2월 15일 18시까지 진행할 예정이고, 자세한 내용은 농림축산식품부 누리집, 농림식품 연구개발사업 통합정보서비스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식품부 정현출 식품산업정책관은 “국내·외 시장 여건이 급변하고 있어 기술을 통한 돌파구 모색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으로, 식품산업도 예외가 아니다”라며 “식품 R&D 사업을 통해 국내 식품산업의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