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본격 추진
인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본격 추진
  • 윤소희
  • 승인 2022.01.03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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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인삼협회, 간담회 개최 … 등재추진단 발족예정
지난달 29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사단법인 한국인삼협회의 주재로 인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간담회가 화상으로 개최됐다.
지난달 29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사단법인 한국인삼협회의 주재로 인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간담회가 화상으로 개최됐다.

인삼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지난달 29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사단법인 한국인삼협회의 주재로 인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간담회가 화상으로 개최됐다. 

이번 간담회에는 농식품부 원예산업과를 비롯해 경기·강원·충남·충북·경북·전북 등 인삼 주산지의 공무원, 한국인삼협회·한국인삼6년근경작협회·한국인삼경작인연합회 등의 생산자단체, 산업계와 학계 및 유관기관 등 인삼산업 관련 단체들이 참석해 등재 추진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개요 및 절차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된 간담회에서는 인삼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향후 등재추진조직 발족을 위해 한국인삼협회를 주도로 실무 준비 추진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반상배 한국인삼협회장은 “농경분야 최초로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우리 인삼이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기 위하여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에 한 마음 한 뜻을 모으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는 국가마다 매년 1건씩 신청할 수 있으나, 한국은 다등재국으로 2년에 1건으로 제한돼있는 상황이다. 등재에 걸리는 소요기간은 국내외 심사를 포함해 최소 5년 이상이다. 

현재 국내에서 등재된 인류무형문화유산은 총 21건이며, 문화재청에서는 2022년 유네스코에 제출할 국내 대표 신청종목으로 ‘장담그기’를 선정한 바 있다. 

농식품부와 한국인삼협회는 2026년 인삼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추진단을 올해 초에 구성해 발대식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