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농협 - 우리조합 자랑거리 / 평택원예농협
품목농협 - 우리조합 자랑거리 / 평택원예농협
  • 권성환
  • 승인 2021.12.25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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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재적소에 영농자재·정보 제공 … 농가 생산성 향상·판로 확대 도모
신현성 조합장이 산지유통센터에서 배 선별작업을 살펴보고 있다.
신현성 조합장이 산지유통센터에서 배 선별작업을 살펴보고 있다.

경기도 서남단에 위치한 평택은 시화가 배꽃일 만큼 경기지역 최고의 배 생산지이다. 풍부한 도로망을 갖추고 있어 서울의 대소비 시장을 배경으로 과실 농업지로 발전해왔다. 평택원예농협은 이러한 지역적 요건을 바탕으로 조합원이 필요로 하는 기술, 자금, 자재 및 정보 등을 제공함으로써 농업 생산성을 높이고 생산된 농산물의 판로 확대 및 유통 원활화를 도모하며 농업인들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지위를 향상시키고 있다.

# 농촌 안전사고 예방 물품 지원

조합은 고령농이 많은 농촌현실에서 해마다 발생하는 농기계 작업 및 안전사고 등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는 경우를 방지하고자 ‘농협 안전지키미 My Hero'를 조합원들에게 지원했다.
IOT(사물인터넷) 기기인 ‘농협 안심지키미 My Hero'는 위기 상황사 휴대용 IOT 기기를 당기면 미리예정된, 고령농업인의 가족과 구급차 등 3곳에 신호를 보내준다. ▲싸이렌이 울리고 ▲스마트폰과 연동하여 지인 및 112등에게 사용자 위치와 SOS 문자를 전송하고 ▲사용자의 위치를 30분 동안 추적을 해 줘, 위기상황 발생시 골든타임을 확보와신속한 대처를 가능하게해 농업인의 안전을 지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안전지킴이는 농협중앙회에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평택·안성지역에 우선 지원 했다. 안전지키미는 목에 걸거나 손목에 찰 수 있어 언제 어디서나 사용하기 편리하다. 
신현성 평택원예농협 조합장은 “농촌의 고령화가 심각해지면서 농작업시 고령농업인과 여성농업인의 사고가 증가하고 또한 농기계 사용이 늘면서 안전사고가 속출함에 따라 위기 상황 발생시 안전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평택원예농협 조합원들의 안전한 농업현장을 위한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건강과일 공급사업 잎맞춤조합공동사업법인 회의모습
건강과일 공급사업 잎맞춤조합공동사업법인 회의모습

# 경기도내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사업 적극 추진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사업이 농가소득 증대와 판로 창출 두 마리 토끼를 잡아 농가에 새로운 활력이 주고 있다.
과일간식사업은 경기도의 ‘우리아이 건강과일 공급사업’으로 올해 기존 어린이집·지역아동센터 외에도 다함께돌봄센터까지 확대됨에따라 과일을 지원받는 도내 어린이는 58만 3,000명으로 늘어났다. 도가 2018년 전국에서 최초로 도입한 사업은 지역에서 생산한 싱싱한 제철과일·과채를 도내 어린이들에게 공급한다. 올해로 4년차에 접어든 사업은 어린이·학부모·교사뿐만 아니라 과수농가까지 모두 만족시키며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사업 사업 참여 농가 중 982곳의 농가가 응답한 농가만족도 조사 결과 93%가 만족한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 인원의 88.6%가 소득증대에 해당 사업이 기여한다고 답했으며, 89.9%는 건강과일 공급사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농가는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사업으로 농산물 판로확보, 전체 공급물량 확대 등 일거양득의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이다.
도는 12월 말까지 배·포도 등 국내산 과일 19종 2,800여 톤을 45회에 걸쳐 무상 공급할 예정이다. 평택원예농협은 그중에서 가장 많은 500톤 규모로 경기입맞춤조합 공동사업법인에 배를 공급하고 있다. 경기입맞춤조합 공동사업법인은 초등 돌봄교실과 방과후학교 연계형 돌봄교실을 이용하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주 1회, 연간 30회 공급하는 초등 돌봄교실 과일 간식 지원 시범사업의 원물 광역 공급업체로 선정돼 해당 사업기반을 늘리고 있다.
평택원예농협 APC 관계자는“어린이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농가의 판로확보라는 당초 취지에 더해 농업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오고 있다”며 “장기적으론 도내 농가수 증가와 안정적인 농산물 생산기반 구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마이히어로 지급전 설명하는 모습
마이히어로 지급전 설명하는 모습

# 영농 편의 자재 배달 서비스… 중간유통비 최소화

평택원예농협은 조합원들의 편리한 영농자재 이용을 돕고자 영농자재 배달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경제사업소의 공간 협소 및 개인차량 방문의 어려움 등을 사유로 조합원들의 과수원, 냉동창고 등으로 배달을 하고 있다. 운영 시기별 배달 신청 집중으로 당일 신청 자재에 대한 배달은 어려우나 배송 3일 전까지만 신청한다면 영농자재를 원하는 장소에서 받아 조합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조합은 조합원이 필요로 하는 자재를 적기에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해 구매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영농자재의 일시적 부족과 가격상승을 방지하고자 공동구매를 통해 중간유통비용을 최소화하고 있다. 품질이 우수한 영농자재를 공급하기 위해 제조업체로부터 규격품만을 취급하고, 품질 검사에도 철저히 함으로써 우량 제품을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 평택시장이 보증하는 지역농산물 브랜드 ‘슈퍼오닝’

특히 평택시는 시 차원에서 우수농산물 브랜드를 육성하고 보증하는 정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평택 농산물에 대한 믿음을 주고 있다.
평택시는 지난 2016년과 2017년 2018년 농산물 부문 중 소비자평가 국가대표 브랜드 대상을 3년 연속 수상한 ‘슈퍼오닝’ 브랜드를 통합 지원하고 있다.
평택시는 슈퍼오닝 쌀 뿐만 아니라, 슈퍼오닝 배도 품질관리를 거쳐 시장에 공급한다.
평택시의 과수원은 대부분 점토 함량이 많은 황토로, 퇴비를 충분히 넣고 풍부한 지하수를 이용해 재배하기 때문에 저장력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평택배는 당도가 높으며, 아삭아삭하고 수분이 많아 시원한 식감이 있는 편이다.

■신현성 조합장
“농가경영 도움되는 동반자로 함께하는 조합되겠다”

“농업경영에 도움이 되는 동반자로서 함께하는 평택원예농협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신현성 평택원예농협 조합장은 “올해 이상기후로 인한 생육저조, 병해충 다발생, 늦은 장마 등 과수 산업에 많은 악조건이 많었다”며 “그렇기에 내년을 위한 경영계획 수립과 안정적인 판매처의 확보 등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불확실한 미래를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이 산재해 있기에 농가 소득 및 경영부담을 줄여드리기 위한 사업을 실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환원사업, 농업경영에 도움이 될 정보의 제공, 영농자재 배달서비스, 급식사업 등 다방면의 농가 실익 증진을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나아가 동반자로서 함께하는 평택원예농협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소비자가 원하는 트렌드가 달라지고 있다. 농산물도 이제는 소비자가 선호하는 방향으로 생산 의식을 전환해야 한다”며 “생산과 유통의 변화를 통해 소비자의 기호에 부응하면서 농업인의 실질적인 소득을 올리고, 침체된 해외시장을 다시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신 조합장은 “수입과일이 증가하면서, 국내 농산물의 위치가 갈수록 축소되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평택시와 함께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조합은 물론 조합원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매일 같이 현장을 방문, 의견을 듣는 등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