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수출농업기술지원단, 중소형 사과 집중 육성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이 지난 15일 사과수출농업기술지원단(단장 강인규)과 경북통상을 통해 예천에서 생산된 ‘피크닉’ 사과를 싱가포르로 올해 첫 수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 품종인 ‘피크닉’ 사과는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하고 예천에서 집중적으로 재배를 권장하고 있다. 현재 5ha정도의 면적에서 65농가가 참여하고 있다.
9월 하순에 수확을 하는 220g 내외의 중간 크기의 중소과형으로 당도는 14°Brix로 높고 새콤달콤한 맛으로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품종이다.
그간 동남아시아에 사과를 수출하는 주요 국가들(뉴질랜드, 미국 등)은 품종이 다양하고 신품종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농업기술원과 사과수출농업기술지원단은 국산 품종을 2015년부터 주요국(러시아, 대만,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서 소비자 시식회 및 바이어 설문조사 등 수출에 적합한 품종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이를 통해 ‘피크닉’ 품종을 선정했고, 예천 지역에 이 품종을 특화 재배하도록 유도하고 식재 면적을 확대해 왔다.
올해 프리미어급 브랜드 경북 피크닉사과의 소포장 디자인을 개발해 이번에 싱가포르에 첫 수출하게 됐다.
신용습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이번 수출은 그간 대과 위주의 품종에서 한 입에 먹기 좋아하는 현지 소비자의 입맛에 맞춰 중소과형으로 바꾸고 다양한 우리 품종을 소개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지역 사과의 우수성을 해외 소비자에게 꾸준히 알리고 지속해서 수출 길을 열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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