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홍 (사)자연순환농업협회장
이기홍 (사)자연순환농업협회장
  • 윤소희
  • 승인 2020.12.2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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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분뇨 액비 및 퇴비가 자연순환농업의 중심 되는데 최선”
자원화업계 대화합 우선 … 정부 및 국회와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

“화학비료를 줄이고 가축분뇨 액비 및 퇴비가 자연순환농업의 중심이 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자연순환농농업협회 제7대 회장에 당선된 이기홍 회장은 향후 협회의 주 사업 목표를 이같이 밝히며, “가축분뇨 액비 및 퇴비가 폐기물이 아닌 자원으로써 이용이 확대될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하는데 전 회원들의 힘을 모으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 신임회장은 “우선 전국의 80여개 공동자원화 시설과 280여개 액비유통센터의 협회회원 가입 유도를 통해 협회가 자원화사업체를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대표조직이 되도록 탈바꿈시켜 나가겠다”고 표명했다.

아울러 가축분뇨 퇴액비의 최대 수요자이자 고객인 경종농가와도 협력체계를 구축함은 물론 정부와 공동 대응, 시험재배 등을 통해 가축분뇨 퇴액비의 가치성을 홍보 경종농가에 보다 많은 인센티브가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직속 특별위원회 축산분과위원이자 농어업분과위원인 이 회장은 “가축분뇨법의 개정이 시급하다”고 보고, “현재 환경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12가지 액비·퇴비 이용규제를 풀기 위한 용역을 추진 중이며, 민가로부터 100m거리 액비살포 허용 등 5가지 정도는 상반기 중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대한한돈협회 환경개선대책위원장이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이기도 한 이 회장은 “이러한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재원조달이 필요하다”며, “한돈자조금을 최대한 활용해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농식품부와 환경부, 여·야국회의원과도 기존의 협력체계를 더욱 굳건히 해 협회가 요구하는 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힘 있는 협회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동안 생산자단체와 자원화업체의 이견이 일부 있었다”며, “한돈농가와 자원화업계가 이제 한목소리로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정책을 이끌어 내는데 노력하며, 정부에 자원화업체 운영비 지원, 공동자원화를 양분총량 삭감시설로 인정, 각종 액비·퇴비 이용 규제개선 등을 함께 요구하고, 서로 상생해 발전하는 새로운 구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회원들의 대화합을 우선 강조하는 이 회장은 “숲을 보고 큰 틀에서 일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회원들의 협조와 정부의 자원화 조직체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