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마스크 부족사태로 고통을 겪고 있는 순천시민을 위해 순천원예농협(조합장 채규선)이 발벗고 나섰다.

순천원협은 지난 1일 마스크 제작업체와 긴급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마진없이 공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번 마스크 공급계약은 마스크 공급 물량이 턱없이 부족하자 순천원예농협 및 동광양농협을 비롯한 10여개 농협이 공동으로 추진했다.

이에 따라 순천원협은 지난 2일부터 공급받은 마스크 판매를 시작했다. 공급마스크는 월, 수, 금 오전 11시부터 1인 1봉(1봉지 3매입, 1봉 6000원) 구매 원칙으로 판매하고 있다. 또한 공적마스크는 물량이 입고 되는대로 매일 오후 2시부터 판매하고 있다.

한편 순천원협은 마스크 판매 상황을 순천원협하나로마트 내외부 및 SNS를 통해 공지하며 시민의 편리성을 높이고 있다.

순천원협 채규선 조합장은 “코로나19의 여파가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지역 시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마스크 공급을 추진했다”며 “공급하는 마스크를 마진없이 원가로 판매하는 것도 이런 이유로 코로나19가 하루라도 빨리 진정돼 농산물 판매의 어려움이 해소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