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법인별 가격비교 쉬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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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8월부터 가락시장 및 강서시장에서 경매되는 농산물의 가격정보를 주산단지별·법인별로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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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가락시장 경매농산물의 산지별 가격비교가 가능하고, 법인별 가격도 한눈에 알 수 있게 된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사장 김주수)는 지난 17일 이같은 서울 가락시장·강서시장 및 양재동 양곡시장 경락(도매)가격 전파체계 개선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관행적으로 사용했던 특·상·중·하의 등급별 가격전파 체계는 불합리한 면이 있어 폐지하고, 경락 단가 분포에 따른 최고·최저(가중)평균 가격 방식으로 가격 산출·전파체계를 변경하고 동시에 품종별, 산지별, 도매시장법인별 비교가격 전파체계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공사에 따르면 기존의 특·상·중·하 등급별 가격 산출 방식은 구조적으로 등급 표준화가 불가능한 농수산물의 품질 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었다. 그러나 품질의 등급 판단이 보는 사람마다 다르고, 산지와 도매시장 그리고 소비지에서의 품질 등급 기준에 대한 일관성 확보가 어려워, 가격 부정확성에 대한 시비의 한 요인이 돼왔다.이번에 변경되는 경락단가 분포에 따른 가격산출 방식은 등급구분의 자의성에 따른 혼란을 해소하고, 등급별 가격 산출과정에서의 가격 왜곡을 방지하여, 보다 객관적으로 가격 산출 및 전파를 가능하게 한다.한편 같은 품목·품종이라도 산지에 따라 가격이 다른 농수산물의 특성을 감안하여, 산지별로 가격을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가락시장 내의 청과부류 6개 법인, 수산부류 3개 법인, 축산부류 1개 법인이 각기 다른 가격 형성체계를 가지고 있으므로, 법인별 가격을 비교할 수 있도록 해, 출하자의 출하처 선택을 용이토록 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변경된 농수산물 유통정보 전파체계는 자체 전산 프로그램 개발이 끝나는 8월부터 본격 서비스될 예정” 이라며, “다만 기존 체계와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당분간 기존의 등급별 가격 전파체계와 변경체계가 동시에 서비스 된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시농수산물공사는 가락시장, 강서시장, 양재동 양곡시장에서 거래되는 총 384개 품목, 678개 품종에 대한 일일 경락가격 또는 1차 도매가격을 조사, 인터넷 홈페이지 (www. garak. co. kr)등을 통해 전파하고 있다./김산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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