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훼농협이 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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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양한 신품종 화훼류와 신기술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꽃전시회가 오는 26일 개막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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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일산 호수공원 야외전시장으로 돌아온 한국고양꽃전시회가 내일 막을 연다. 26일부터 내달 10일까지 보름간 호수공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고양꽃전시회는 화훼분야 최고의 행사답게 150여종 수만 본의 다양한 꽃들이 실내외 3,000여평 공간에서 전시된다. 특히 올해 꽃전시회는 한국화훼농협(조합장 강성해)가 주관해 더욱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를 넓게 아우르는 전시가 될 전망이다.이번 고양꽃전시회는 생활에 좀더 가까운 꽃(화훼)을 선보이고자 ‘Flower, It's my Life’를 주제로 진행된다. 야외전시관은 장미 정원을 시작으로 허브·분재·야생화로 꾸민 야외 테마관으로 이어진다. 실내 전시관은 웰컴존·소원의 분수·동양정원·우수화훼작품전시관·내안의 정원·플라워터널·벽체장식·사막의 정원·어울림 정원·정글 정원·화합의 분수·봄의 정원·비밀의 정원·웰빙 정원·화훼장식관·꽃시계 정원·야생화 분재 허브관 등 총 17개의 테마 공간으로 조성된다. 메인 조형물인 화합의 분수는 7m 높이에서 꽃과 계곡물이 흘러내리는 장관이 펼쳐진다. 공간 착시 현상으로 마치 넓은 산책공원에 나와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웰빙산책관도 특별한 공간이다. 웰빙열풍에 따라 도시민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는 아파트 베란다 정원 연출공간도 마련되어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 전망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한국화훼농협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조형물은 ‘모자이크 컬쳐’. 고양시의 기획으로 조합이 진행한 ‘모자이크 컬쳐’는 지난해말 중국 현지에서 직접 아이디어와 기술을 파악해 두 달여에 걸쳐 만들었다. 이중 ‘주몽’으로 잘 알려진 ‘삼족오’는 높이가 10m로 푸른 잔디와 1만여본의 베고니아·알터난테라가 삼족오를 연출한다. 또 다른 모자이크 컬쳐 작품인 ‘꽃병풍’은 19m 길이의 조형물로 잔디와 베고니아, 수국, 꽃창포, 수선화, 달개비, 애기부들 등 수만본의 꽃으로 만들어진다.이 밖에도 국내 40개 업체, 일본·네덜란드 등 9개국 50개 업체가 참가해 세계 화훼업계의 최근 흐름과 신제품·화훼 관련 신기술을 선보인다. 화훼농가와 소비자들간 직거래가 활발할 수 있도록 별도의 야외직판장도 18개를 비치해 운영한다./김산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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