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포도 ‘최우수’선정
농림부는 지난 16일 2005년부터 3년간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20개 지역농업클러스터 사업단을 종합 평가한 결과 충북 영동포도 클러스터사업단이 최우수사업단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또한 경북한우 클러스터 사업단과 풍기인삼 클러스터 사업단이 우수사업단으로 선정됐다.지역농업클러스터사업은 지역내 산·학·연·관 모두가 힘을 한데 모아 생산, 가공, 유통·마케팅, 농촌관광 등 관련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농업의 혁신을 이끌어 내고 나아가 농업인의 소득을 증대시킬 수 있는 새로운 농업발전모델을 창출하기 위해 2005년에 시작됐다.정부는 2005년에 선정된 20개 사업단에게 3년간 네트워크구축, 생산기반 정비, 산업화 및 마케팅에 중점을 두고 지원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산·학·연·관 네트워크 활성화, 사업성과달성정도, 기술(연구)사업화, 공동브랜드관리 등을 주요 평가 지표로 삼아 각 사업단이 추진한 그 동안의 성과를 점검했다.최우수사업단으로 선정된 영동포도클러스터는 영동군청·영동대학교·(주)와인코리아 등이 참여한 사업단으로 자체 연구 개발한 포도 가공 신기술을 신제품에 도입해 포도가공품 매출액이 전년대비 17.6% 신장되는 등 지역 포도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또한, 포도 관광 체험프로그램을 통한 포도페스티벌과 와인포도열차 등을 운영하여 1차 산업에만 머물고 있던 영동포도산업을 2차 산업, 3차 산업으로 고도화하면서 경쟁력을 꾸준히 높여가는 성공적 농업발전모델로 평가됐다.풍기인삼 클러스터사업단은 대학 중심의 연구 성과를 인삼농가와 가공업체에 원활히 제공하고, 해당 지역 인삼 산업체 간의 네트워크를 성공적으로 이루어 내어 우수 사업단으로 선정됐다.농림부는 평가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개경쟁으로 (재)한국지적재산관리재단을 평가관리기관으로 선정한 뒤 2단계 평가방법을 적용했다. 농림부는 평가 결과 우수한 6개 사업단에는 최우수 영동포도클러스터사업단(6.5억원) △우수 경북한우, 풍기인삼(각 3.5억원) △장려 정읍돌고도는환원순환농업, 경남친환경쌀, 제주감귤 (각 2.5억원)등 2007년 총사업비 229억원 중 21억원을 인센티브로 지원하기로 했다.농림부는 “이번 평가에서 나타난 시범사업의 성과와 문제점을 토대로 2008년부터 실시될 본 사업 추진 방안을 마련하여 지역농업클러스터가 한국농업의 발전모델로 정착될 수 있도록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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