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형 멀칭비닐 수박-참외농가 보급
|  | |
| ▲ 날개형 멀칭비닐을 사용하고 있는 수박포장. | |
|
관행 비닐멀칭시 문제가 되는 잡초발생 억제·지온확보 모두에 효과적인 멀칭비닐이 개발됐다.현재 대부분의 시설 수박·참외 재배시 이랑위에 녹색과 투명멀칭비닐을 농가에서 사용하고 있는데, 녹색비닐은 잡초발생은 막을 수 있으나 땅 온도가 낮고, 높은 복사열에 의한 생육의 불균일로 식물에 생리장해가 발생되는 단점이 있으며, 투명비닐은 지온확보는 양호하나 저온기 지표면의 온도가 낮고 잡초발생이 심하여 잡초를 제거하는데 노동력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보편적으로 시설 수박·참외농가에서는 잡초발생 억제를 위해 녹색멀칭비닐을 사용 하고 있는 실정이다.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심하던 이웅학 구미시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가 3년간의 연구결과 전국에서 처음으로 녹색과 투명멀칭비닐의 단점을 보완한 날개형 멀칭비닐을 개발해 지난해 특허출현을 한 후 올해에 1,000만원의 예산으로 64호 4ha 수박·참외농가에 보급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지온확보가 필요한 시기는 녹색비닐을 펼쳐내 투명비닐로 열을 받고, 잡초발생 우려시기엔 녹색비닐을 덮어 주는 날개형멀칭비닐은 지온과 잡초에 대한 문제점을 동시에 해결이 가능한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어 이 비닐을 보급한 농가들로부터 호응도가 매우 높다. 구미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올해 추경예산 3,000만원을 확보해 내년에는 30ha에 보급하고 매년 확대보급 할 계획이다.한·미 FTA 협상타결에 따른 농업인들의 근심을 조금이나마 줄이고 우리 농업의 국제 경쟁력을 키워 나가기 위해 구미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새로운 과제개발에 힘쓰고 있다.이웅학 지도사는 경대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한 학구파로 전국수박전문지도연구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농촌노동력 절감과 농산물품질향상을 위해 밤늦도록 연구개발에 몰두하고 있어 주위에서는 또 다른 특허를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
저작권자 © 원예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