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농업기술원, 노균병-잿빛곰팡이병 ‘주의’
경남도농업기술원, 노균병-잿빛곰팡이병 ‘주의’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7.04.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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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못자리 설치가 시작되고 있는 요즘 종자전염병 예방을 위한 볍씨소독과 뜸모, 모잘록병 예방을 위한 못자리 관리, 벼멸구 등 해충방제, 그리고 시설하우스 작물에 발생하는 노균병과 잿빛곰팡이병 방제에 관한 제4회 농작물 병해충발생정보를 발표하고 농작물 관리에 힘써 줄 것을 농가에 당부하고 있다.보급종 종자라 하더라도 키다리병, 도열병, 깨씨무늬병, 벼잎선충, 세균성벼알마름병 등은 소독을 하지 않으면 전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약제별 소독요령에 따라 철저히 소독을 해야 한다. 파종 후 모 잎이 2~3매일 때 잘 발생하는 모잘록병과 뜸모는 일교차가 큰 4~5월에 많이 발생하게 되는데, 볍씨 파종을 할 때 상토 산도를 pH4.5~5.5사이로 맞추고 밤 온도가 5℃이하로 내려갈 경우 물을 상자면까지 대주어 보온을 해주고 낮에는 물을 빼는 방법으로 관리를 하면 된다. 월동을 끝낸 벼물바구미 어른벌레는 4월 중순경부터 활동을 시작해서 벼 이앙직후부터 6월말까지 벼에 직접적인 피해를 입히기 때문에 모내기 당일 육묘상자에 입제 농약을 처리해야 한다. 애멸구와 끝동매미충도 같은 시기에 발생하므로 동시방제 약제로 처리하면 효과적으로 방제가 가능하다. 시설하우스에서 재배되는 거의 모든 작물에 발생하는 노균병은 온실 내부 상대습도가 높고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많이 발생하는 병으로 근본적인 예방책은 시설환경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다. 온실 바닥에 낙엽이 쌓여서 방치되지 않도록 청소를 철저히 해주고, 황색의 병무늬가 보이기 시작하면 즉시 적용약제를 살포해 주어야 한다. 또한 딸기나 오이, 토마토 등 시설재배작물에 발생하는 잿빛곰팡이병은 온실 내부온도가 15~20℃정도로 낮고 습도가 높을 때 줄기나 잎, 꽃, 과실에 발생하게 되는데, 이 병은 발생시 확산속도가 매우 빠르고 방제가 어렵기 때문에 미리 통풍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보통 바닥에 쌓인 낙엽에서 병 발생이 잘 되므로 시설내 바닥청소를 수시로 해서 깨끗이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고, 병이 든 과실이나 포기는 바로 없앤 뒤 발생초기에 적용약제를 살포해 주어야 확산을 막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