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친환경제도 MPS 인증 화훼류 첫입하
일본, 친환경제도 MPS 인증 화훼류 첫입하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7.04.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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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도 중앙도매시장 오타시장에 지난 6일 친환경 화훼생산인증제도인 MPS의 참가농가가 생산한 화훼류가 첫 입하됐다. 도매회사인 플라워옥션재팬(FAJ)는 경매표시판에 생산자명 앞에 ‘MPS’라고 넣어 환경에 좋은 화훼를 PR. 마크를 붙인 ‘라넌큘러스’가 상장돼 1본당 평균 85엔, 터키도라지는 225엔으로 좋은 가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MPS는 농약, 비료 등 환경에 대한 부하를 관리·삭감한 화훼생산을 추진하기 위해 1995년에 네덜란드에서 시작한 인증제도이다. 참가한 생산자가 농약, 화학비료, 냉난방에 사용한 에너지, 물, 폐기물 양을 보고하고 기준을 준수한 단계에서 인증취득이 가능한 시스템. 인증 마크로 친환경적인 상품으로 홍보할 수 있는 동시에 재배관리를 수치화함으로써 경영개선 효과도 있다. 이후 일본에서도 도입했으며 참가하는 생산자는 올해 1월부터 농약과 비료, 에너지 사용량 등 기록의 보고를 지속해 3월말부터 생산품에 참가자인 것을 증명하는 마크를 표시하게 됐다. 한편, 환경을 배려한 화훼생산 인증제도 MPS에 많은 노력을 하는 생산자간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인증기관인 MPS 플로라마케팅(MPS재팬)과 일본 플로라마케팅협회(JFMA)는 이달 ‘MPS 참가자 네트워크 협의회’를 설립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생산자의 정보교환이나 학습의 장을 만들고, 상호 연결고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협의회 설립을 위해 작년 8월 JFMA가 출자해서 MPS재팬을 설립해 9월부터 생산자에게 MPS 참가를 권유해 왔다. 지난 1월부터 농약이나 비료 사용량, 폐기물 분별 상황 등 데이터 기록·보고업무를 개시했다.협의회를 중심으로, 현재 참가하고 있는 생산자는 약 30명이지만, 앞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금까지는 각지에서 개별적으로 추진했기 때문에 협의회를 설립하여 생산자를 집결하고 MPS의 이해와 브랜드화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