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베렐린 시장 7개업체 ‘후끈’
지베렐린 시장 7개업체 ‘후끈’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7.04.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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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BT “고온에도 오래 견뎌”
내주쯤이면 전국적으로 배꽃이 만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개화후 한달쯤 지난 후가 적정시기인 지베렐린 도포제 시장도 예년보다 앞서 달아오르고 있다. 국내 지베렐린 판매업체는 7곳 정도로 이중 해솜 등 5개 업체는 수입원제를 해외에서 제품화해 들여와 판매하는 형태이고, SMBT와 동부한농화학은 원제를 들여와 국내공장에서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SMBT의 경우 지난 2005년부터 생산시설을 대전공장에서 국내산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제품의 가격이 저렴하고 기존 천우 시절부터의 쌓아온 A/S노하우까지 갖춰져, 품질과 가격 면에서 모두 경쟁력을 갖춘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SMBT 김인섭 마케팅본부 차장은 “특허 받은 기술로 국내에서 생산되어 판매가격이 동량기준 15~20% 이상 저렴하다”면서 “만개후 한달 정도 지나서 도포제를 사용할 때 5월 따뜻한 날씨로 인해 제제가 흘러내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 문제에 대해서도 고온에 가장 오래 견디는 제품임을 실험으로 입증했다” 이라고 설명했다. 모든 지베렐린 도포제에는 제조시 라놀린이라는 기름성분이 포함되는데 이 성분은 고온에서는 흘러내리는 성질이 있어, 이에 대한 농가불만이 해마다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SMBT측은 시판되는 지베렐린 도포제들을 대상으로 항온기에 넣은 유리판에 제제를 바르고 흘러내리는 정도를 측정, 자사제품의 고정성이 가장 우수함을 확인했다. 김인섭 차장은 “도포제 구입 후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제품 도포시에 흘러내리는 불편을 덜 수 있다”면서, “반면 상대적으로 저온시기에 일찍 처리할 때에는 따뜻한 물에 담갔다 사용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또 “일부 농가들의 경우 추석출하 배에만 바르는 것이 아닌 한 나무의 절반 이상 바르는데, 너무 많이 바르면 수세가 약해져 해거리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적정양만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올해 지베렐린 도포시기는 내달 중순경 전남지역을 시작으로 20일 전후면 적정시기가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각 지역별 도농업기술원과 과수농협 등에서는 3월이후 이상고온과 이상저온 등 불규칙한 일기로 배꽃이 동해·서리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히 관리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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