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형 농작물 출아기-팽연왕겨 매트 개발
이동형 농작물 출아기-팽연왕겨 매트 개발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7.04.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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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농업기술원, 의성군농업기술센터 통해 시범보급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윤재탁)은 간편하고 안전한 이동형 농작물 출아기와 팽화왕겨 매트를 개발하고 지난 4일 시범사업 농업인과 시군 식량작물담당지도사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 시범보급을 위한 육묘연시회를 개최했다.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못자리설치와 육묘시 파종후 싹키우기를 하지 않아 매년 모 실패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위해 이동형 농작물 출아기와 팽화왕겨 매트를 개발하고 현장교육을 위한 연시회를 한다는 것이다.이번에 보급되는 출아기는 육묘상자 300개를 넣을수 있는 출아콘테이너(폭 123, 길이 193, 높이 156cm)에 농작물의 출아에 가장 적합한 암흑조건과 32~34℃의 온도를 유지토록 하기위해 소형전기보일러와 열전도가 빠른 방열판을 설치 방열토록한 장치로 전기와 연결하면 출아에 알맞은 조건이 되도록 제작됐다. 출아기를 트랙터에 부착하도록 해 운반하기에도 편리하다.지난해 출아기의 농가실증시험 결과 출아기에서 3일정도면 2.5~3cm정도 싹이 자라 일반 부직포 못자리의 7일정도 자란만큼 된다. 출아기내에서 5일정도 키우면 모키가 6cm정도로 자라 콘크리트바닥 등에서 부직포를 씌운 체 10~15일정도만 키워도 일반못자리의 30일간 키운만큼 키울수 있어 논에 못자리를 하지 않고 모내기를 할수 있다.특히, 이번에 개발된 출아기가 농가에 보급될 경우 경북도내 연간 50만상자이상의 못자리 실패를 막을수 있어 이를 돈으로 환산하면 13억원 상당이며, 기존 육묘공장 출아시설에 비해 설치비용이 46%정도 절감된다.한편 고추, 참외, 수박 등 원예작물 육묘, 싹기름채소 재배, 청국장 발효 등 다용도로 활용이 가능해 벼전업 농가에서는 반드시 필요하다.도 농업기술원은 2005년 세계농업기술상 기술개발 대상을 수상한 팽연왕겨매트를 올해 도 시책사업으로 시군당 1개소씩 총 20개시군에 6만매를 시범보급한다.팽연왕겨매트란 생왕겨를 흡수력과 미생물에 의한 분해가 쉽도록 물리적으로 압축·가열하여 팽창시킨 것으로 이는 기존상자에 비해 흙담기 노력절감은 물론 무게가 가볍고 사용이 편리해 부녀자와 고령농가에 큰 도움이 된다. 팽연왕겨매트는 기존 상토에 비해 상토비용도 5%나 절감되어 농가부담도 크게 덜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경북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올해 시범사업을 통해 출아기는 75개소 225대(950ha분) 팽연왕겨매트는 20개소 6만매(20ha분)를 보급하고 시범사업결과를 토대로 금후 확대 보급해 고품질쌀 생산기반을 구축할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