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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미 뿌리혹병 피해특징과 방제대책 ■▲연구배경과 특성최근 장미 양액재배 농가를 중심으로 뿌리혹병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며, 일부농가에서는 31.8% 까지 피해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뿌리혹병은 삽목과정에서 오염된 삽수와 가위 등 도구를 통해 급격히 확산되어 고품질 장미 생산에 위협을 주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장미 뿌리혹병에 대한 피해현황을 분석하고 예방대책을 강구함으로써 효과적인 방제대책을 강구하고자 한다. ▲피해분석 장미 뿌리혹병 발생현황을 조사한 결과 주로 장미를 대규모로 오랫동안 재배하고 있는 고양, 김해, 구례, 임실 등에서 발생이 높았으나, 같은 지역에서도 농가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장미 뿌리혹병은 삽목과정에서 오염된 삽수에 의해 1차 감염이 이루어진다. 이처럼 삽수가 감염될 경우 발근이 저해되는 등 심각한 피해를 나타내므로 삽목과정에서 삽수소독이 요구되고 있다. 이외에도 장미 재배과정 중 전정 및 채화과정에서 상처를 통해 쉽게 전염되는 발병특성을 나타내고 있다. 양액재배시 꽃이 피지 않을 가지를 옆으로 굽혀 재배하는 아칭형 절곡기술의 도입으로 줄기 절곡와 채화가 빈번한 양액재배 장미에서 뿌리혹병에 의한 피해가 심각한 실정이다. 장미 뿌리혹병에 심하게 감염된 경우 수량이 감소하여 건전주 대비 38.7% 까지 수량이 감소하는 피해를 나타내었다. 또한 전체적으로 생육이 부진해지면서 개화에 필요한 소요일수 증가됨에 따라 건전주에 비해 8-10일 정도 개화가 늦어져 고품질 장미 생산에 지장을 주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방제대책 △건전한 삽수를 사용한다=지제부와 뿌리에 대한 뿌리혹병의 감염정도가 높은 것은 주로 장미를 삽목하는 과정에서 감염이 이루어진다. 뿌리혹병 발생이 심한 포장에서 삽수를 채취할 경우 재감염율이 30.4%까지 높게 조사되었다. 삽목시 뿌리혹병에 감염되면 뿌리생육이 불량해져 장미 생산에 심각한 피해를 나타내므로 반드시 뿌리혹병에 감염되지 않은 포장에서, 건전한 식물체로부터 얻어진 삽수를 번식에 사용해야 한다.또한 삽수소독을 통해 뿌리혹병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외에서는 삽수소독용 생물학적 방제제로서 미생물제품이 개발되어 상품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포장위생을 철저히 한다=삽수감염에 의한 1차 감염된 경우 뿐 아니라 뿌리혹병이 발생하였던 농가에서 병원균에 오염된 토양이나 양액배드를 통해 재감염이 이루어지므로 적절한 배지 및 토양소독을 통해 뿌리혹병의 전염원을 제거해야 한다. △작업도구 소독을 통한 예방=장미 뿌리혹병이 발생한 농가에서는 장미의 생육을 원활히 하기 위해 지제부와 줄기에 형성된 혹을 칼이나 전정가위를 가지고 다니며 수시로 제거한다. 물론 한번 형성된 뿌리혹은 떼어내더라도 식물체의 생육과 더불어 반복적으로 자라나오는 병원균의 감염특성 때문에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않는다.그러나 형성된 혹을 방치할 경우 새로운 shoot의 형성을 저해할 뿐 아니라 혹이 썩으면서 파리류 유충 등 부생성 해충이 발생하여 포장전체를 오염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그러므로 뿌리혹을 제거하는 것이 포장위생에 필요하다.그러나 혹을 제거할 때 칼이나 가위에 의해 감염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반드시 작업도구 소독이 필요하다. 삽목이나 채화시 전정가위를 1% NaOCl에 소독 후 사용함으로서 철저한 예방적 방제를 통해 뿌리혹병에 의한 피해를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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