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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확대는 물론 수출 다변화와 시장점유율 제고를 위해서는 국내외 시장의 변화를 읽어야 한다. 이에 aT원예유통팀의 조사·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국내 화훼산업의 최근 동향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수출확대를 위해 알아야 할 수출시장의 화훼산업 변화 및 문제점 해결방안을 5회에 걸쳐 연재한다. ▲생산동향=현재 국내 화훼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며, 농업 중 화훼비중도 증가 추세에 있다. 생산지역은 수도권(26%)과 영남권(28), 호남권(28)이 대표적으로 집단화 되는 경향으로, 재배품목도 선진국형인 분화와 절화류 중심으로 정착, 경영규모도 전업화로 발전하고 있다. 품목별 생산액 점유비(’05)를 보면 절화 45%, 분화 35, 관상·화목류 10 순이며, 호당 경영규모는 95년 0.43ha에서 지난 2005년 0.62ha로 늘어 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훼류의 대외 로열티는 연간 123억원 수준으로 추정되며, 품종 보호대상작물 확대 등으로 지불액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로열티 추정액은 장미 113억원(’06)에 달했으며 지난 2004년도 추정치로 국화는 3억원, 카네이션 5억원, 거베라 2억원 등이었다. ▲소비동향=국민소득 증가 등에 힘입어 화훼류 소비금액은 증가해 지난 2005년 기준 국민 1인당 화훼류 소비금액은 20,870원으로 ’80년 대비 39.3배, ’90년 비 3.6배 증가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1인당 꽃 소비금액은 아직 선진국 수준에는 크게 못미치는 수준으로, 일본의 경우 6만7천원, 네덜란드와 스웨덴은 9만3천원, 스웨덴은 9만3천원에 달한다. 특히 국내 화훼소비는 경조사용 위주의 꽃소비 편중으로 꽃의 생활화 미흡 및 시즌별 가격진폭 과다가 문제시되고 있다. 꽃 소비(절화) 형태의 85.2%가 경조사용(가정용은 7.4%에 불과)에 달해 일본의 경조사용 14.5%, 가정용 31.8%에 비해 농가수익 측면에서 상당히 불안정하다. 절화소비는 봄(2∼5월)과 가을 시즌(10∼12월) 7개월 동안 71%가 집중되어 시기에 따른 편중현상도 심하다. ▲수출동향=생산시설 현대화 및 품질 향상 등으로 매년 화훼수출은 증가했으나 최근 로열티 증가 및 고유가, 환율하락 등으로 수출은 감소세로 전환되고 있다.지난 2000년 2,900만불이었던 화훼수출은 2005년 5,200만불까지 증가했다가 지난해 전년대비 22%가 하락한 4천만불을 기록했다. 특히 절화류 수출은 신흥수출국과의 경쟁 심화로 수출 감소 및 일본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 하락 추세가 우려되고 있다. 2005년과 비교할 때 지난해 주요 절화류 수출은 장미가 16.3% 하락한 880만불, 국화 690만불(18.2% 하락), 백합 97만불(7.3% 하락) 이었다. 양란은 중국시장 진출확대 및 대미 수출기지 신규 진출 등으로 크게 증가했으나, ’06년도는 춘절 특수에 맞춘 ’05년 연말 조기 출하 및 심비디움 중국 현지 생산량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감소했다가 올해 춘철 수출에서는 상당부분 회복했다.선인장은 생산성 하락에 따른 물량부족으로 매년 수출 감소 추세이나, ’06년도는 바이요 요구량 지속 등으로 전년대비 소폭상승한 220만불을 수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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