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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농산물 출하상자에 바코드를 부착해 유통흐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시험연구가 오는 11월까지 진행된다. 이에 따라 농산물의 유통경로가 투명해 짐으로써 물류효율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한국유통물류진흥원은 포도·감자·사과 등 신선농산물 유통경로의 효율적인 SCM(공급망 관리)를 위해 지난달부터 오는 11월까지 롯데마트·삼성테스코 등 15개 유통업체 및 출하자가 참여하는 ‘농산물 유통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시범 추진 중이다. 유통물류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농산물의 포장상자에 생산자·상품일련번호·유통기한 등을 기록한 표준바코드를 붙여 출하하도록 함으로써 단계별 유통 흐름을 살피기 위한 것”으로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출하자는 생산하는 농산물의 적정 출하시기와 출하방향을 예측해 생산함은 물론 갈수록 다양화되는 포장단위 중에서 소비자의 호응이 가장 높을 형태를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물류진흥원의 표준바코드 사업은 시범사업 결과에 따라 현재 국내에서 추진되고 있는 농산물의 RFID 코드설계 및 표준 제정시, 신선농산물의 유통단계별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파악하는데 부족한 자료부분을 보완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