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공판장 사업겸영 돌파구 찾기
농협공판장 사업겸영 돌파구 찾기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7.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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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화센터 설치 가공-포장-후숙 등 확대

   
  ▲ 김문섭 안양원예농협 조합장(가장 오른쪽)의 선창으로 공판장운영 조합장들이 “유통개혁에 힘쓸 것”을 다짐하고 있다.  
 
전국농협공판장운영협의회는 지난달 29일 정기총회를 열고 △저온저장고와 선별시설, 운송차량 등 인프라를 확충하고 △계통공판장 전송판매 확대 △정가수의매매 확대 △가공, 포장, 후숙 등 겸영사업 시행을 위한 상품화센터 설치 등을 골자로 한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또 박종재 현 회장을 비롯 감사(김봉학 익산원예농협 조합장, 이종형 포항농협 조합장) 및 부회장을 재신임했다.박종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루과이라운드를 계기로 농업계의 고통이 20년 가까이 지어지고 있다”며 “한·미FTA가 어떻게 결론지어져도 고통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수입개방 폭이 넓어질수록 공판장 운영 조합은 특히 심각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하고 “농안법 개정 움직임에 회원조합장들이 지혜를 모아 적절하게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연창 농협중앙회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축사에서 “지난해 농협 공판장은 총 거래량이 1조3천억원을 넘어서는 등 6%대의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고 말하고 “하지만 한국은행 등 전문기관의 경제전망은 밝지 않으며 소비위축 가능성도 높아 걱정”이라고 설명했다.이 대표이사는 “실물경기 위축은 공판장사업과 연관성이 깊다”며 “중앙회 공판장 관련 부서와 회원조합들이 더욱 열심히 뛰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대표이사는 이어 “하지만 농협은 높은 공신력을 가진 만큼 다른 경쟁상대보다 유리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강대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