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석자들이 서울 독립공원 역사관 앞에 장호원 복숭아 나무를 심고 있다. 이날 헌수에 앞서 참석자들은 독립운동의 역사가 살아숨쉬는 독립공원내 역사관·추모비 등을 둘러봤다.

동부과수농협(조합장 이진수)가 서울 서대문 독립공원에 대표명품 복숭아인 장호원 복숭아 나무를 심는 헌수(獻樹)행사를 가졌다. 지난달 29일 이천시와 장호원읍 및 서대문구 관계자 등 40여명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이천시 장호원 주민자치위원회와 공동으로 개최됐다. 이진수 조합장은 “우리민족의 얼과 역사를 지켜내기 위한 선조들의 노력이 살아 숨쉬는 독립공원에 장호원의 명품농산물인 복숭아나무를 심게 돼 의미가 깊다”며 시민헌수 운동의 일환임을 밝혔다. 참석자들은 식수에 앞서 독립공원내 서대문 형무소를 비롯한 역사관을 둘러보고 추모비 앞에서 순국 독립유공자들을 기렸다. 이어 참석자들은 장호원 명품복숭아를 대표하는 품종인 ‘미백’, ‘천중도’, ‘장호원 황도’와 꽃을 감상하는 ‘꽃복숭아’ 등 30여 그루를 독립공원내 형무소 역사관 앞에 기념식수 했다. 한편, 조합에서 기획·주관하고 있는 ‘장호원복숭아 축제’가 지난해 경기도내 우수 지역축제 중 하나로 선정되어 지난달 29일 경기도청에서 우수사례 발표를 하는 등, 동부과수농협은 장호원 복숭아 명품화를 통해 지역농업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김산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