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장, 고질병 고친다
가락시장, 고질병 고친다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7.03.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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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영업·주차문제 정비

   
  ▲ 가락시장내 주차문제 등 소비자 교통불편을 개선하기 위한 대대적인 교통환경 정비사업이 추진된다.  
 
앞으로 가락시장에서 장보기가 한결 편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사장 김주수)는 가락시장의 물류기능 회복과 시장경쟁력 제고를 위해 그동안 고질적 문제로 지적돼 온 교통·주차문제에 대한 대대적 정비를 실시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가락시장은 당초 설계물량(4,680t) 대비 거래량이 배 이상(2006년 최고 1만1,790t) 증가함에 따라 경매장, 중도매인 점포 등 유통시설이 도로와 주차장을 잠식해 출하자 구매자 등 시장 이용 손님과 인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공사는 이 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우선 가락시장 주요도로인 중앙로, 동편로의 무단 영업자, 창고용 탑차, 장기주차 및 무단방치차량을 일제 정비할 계획이다.확보된 공간은 차선 도색을 새로 하고, 고객 전용주차장으로 지정·운영하는 한편 입주상인 소유 차량의 주차를 전면 금지할 방침이다. 특히 입주자가 고객전용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했다가 3회 이상 적발될 경우 등록을 해지하고, 2시간 이상 장기주차 차량은 견인 조치키로 했다.이와 함께 내달부터 이용고객을 우선으로 하는 주차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현 주차건물동 수준(2,000대)으로 입주자 정기권을 감축하고 신규 발급을 제한하는 등 입주자 및 종사자 차량 종량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또 24시간 출입문 관리 체계를 시행, 도매 기능과 관련없는 차량들의 출입을 억제하고 출하, 구매차량을 제외한 불필요한 화물차량의 차고지 이용을 근원적으로 차단키로 했다.이밖에 시장 외곽 중대로의 불법 주정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배송차량을 위한 별도의 주차공간(중앙로 168면, 동편로 160면)을 확보하는 한편 인근 송파경찰서와 합동으로 무단 주정차 차량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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