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지역특산 노각오이 품종개발
평택시, 지역특산 노각오이 품종개발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7.03.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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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가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원예품종을 개발·품종보호 출원했다.평택시는 그동안 지역특산 노각오이 품종 개발을 추진해 ‘황토노각오이’를 국립종자관리소에 품종보호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초지방자치단체가 단독으로 식물 신품종보호를 출원한 최초의 사례이다. 평택시는 종자산업법에 의한 품종보호를 통하여 품종의 독점배타적 권리를 확보함으로써 지역특산 농산물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출원했다고 밝혔다. 평택시농업기술센터는 지역특산 농산물의 품질관리를 통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고유의 품종확보를 추진, 그 첫 사업으로 노각오이 고정종 품종개발을 완료했다. 노각오이는 국내 총 생산량의 80% 정도를 평택시에서 출하할 정도로 특화된 농산물이다. 그럼에도 확실한 품종이 존재하지 않을뿐더러 개별 농가에서 자가 채종생산을 반복하면서 생산물의 균일도가 심하게 저하된 상태였다. 이번 ‘황토노각오이’는 생산물의 균일도를 높이는 데 주안점을 두고 개발됐다. 품종개발 과정에서 농업기술센터는 재배농가와 연구책임자와의 만남을 주선하여 품종개발 과정에 재배농가의 요구가 반영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황토노각오이’는 평택시 소재 삼성종묘주식회사에 연구비를 지원하여 품종개발이 이뤄졌으며 품종관련 지적재산권은 평택시에 귀속된다. 평택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1단계 ‘황토노각오이’ 개발사업의 종료와 함께 보다 품질이 우수한 교배종 F1노각오이 품종개발을 위한 후속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특산물 개발에 필요한 품종개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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