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웃거름 서둘러야”
“마늘 웃거름 서둘러야”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7.03.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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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농업기술원, 재배농가 기술지도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마늘의 안정적 생산과 품질향상을 위해 재배과정 실천해야 할 사항들에 대한 기술지원을 마늘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농업기술원은 한창 생육이 진행되고 있는 마늘의 품질을 높일 수 있도록 포장관리와 비료주기 등 후기관리요령에 대한 농가 기술지원을 펴나가면서 병해충과 각종 생리장해 예방에 필요한 대책도 함께 지도해 나가기로 했다. 마늘의 품질과 수량을 결정짓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이 요즘 해야 하는 웃거름주기인데, 작황에 따라 양을 조절해서 주되, 난지형 마늘을 재배하는 남부지방의 경우 늦어도 3월 말까지 웃거름주기를 끝내야 하기 때문에 다음 주까지는 모두 끝마쳐야 한다. 특히 마늘은 유황성분을 많이 필요로 하기 때문에 칼리질 비료는 황산가리를 주면 매운맛이 증가해 품질을 높일 수 있다. 웃거름을 적기보다 늦게 주거나 질소질 비료를 많이 주게 되면 영양생장이 늦게까지 진행돼 구가 크게 자라지 않게 되고, 수확시기도 늦어지게 된다. 이와 같이 웃거름 주는 시기는 마늘의 상품성과 저장성을 좌우하는 중요한 작업이기 때문에 제때에 알맞은 양을 주는 것이 꼭 필요하다. 또한 4~5월은 마늘쪽이 가장 왕성하게 크는 시기이므로 토양이 건조하면 양분과 수분을 흡수하지 못해 생육장해를 받아 수량이 줄고 품질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봄철 가뭄이 올 때는 10일 간격으로 30㎜ 정도 2~3회 물대기를 해 주거나 이동식 스프링클러를 이용해 관수를 해 주어야 한다. 물주기를 하면 토양과 건조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30~120%의 증수효과가 있고 품질도 높일 수 있다.